반응형 문화콘텐츠 연구소994 공대여자, 구조주의 소쉬르가 궁금해요. 공대여자, 구조주의 소쉬르가 궁금해요. 인문학에 빠진 공대여자, 구조주의 (2) 구조주의의 시작, 소쉬르에 대해 알아볼까. 국어시간이 생각납니다. 시와 소설을 읽거나 문법을 공부했었죠. 그때 소설의 흐름에서 발단전개절정결말이라든지 복선이라든지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또 시상이 무엇이고 어미를 맞추는 정형시의 법칙을 배운 바 있습니다. 소쉬르는 이런 국어시간을 다시금 떠오르게 합니다. 소쉬르가 주목받은 것은 이전의 언어연구가 특정 단어가 역사적으로 발음이나 의미가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를 다루는 통시적 접근법을 주로 사용해 온것에 비해, 한 언어가 작동하도록 하는 시스템, 즉 구조를 더욱 중요하게 다뤘기 때문입니다. 공시적 접근법인데 이는 그 규칙이나 체계를 연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우리가 '사.. 2015. 4. 20. 공대여자, 구조주의가 궁금해요. [구조주의 공부] 형식, 시스템, 체계를 세우고 읽기 인문학에 빠진 공대여자, 구조주의 (1) 구조주의가 뭘까. 실제로 기호학, 인류학, 정신분석학 등 다양한 학문으로 뻗어나간 구조주의에 대한 관심은 아직도 사그러들지 않았습니다. 후기 구조주의에 의해 구조주의를 비판하기도 하지만, 그들 역시 구조주의의 형식적인 부분에서 많이 벗어나 있지 않은 것 같아요. 구조주의는 말 그대로 새로운 것을 들여다 볼 때, 그 요소요소를 분석해볼 수 있는 체계에 관심을 가진다는 점에서 문화를 이해하고 또 새로운 문화를 만들려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주의가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문화를 보는 통찰력을 기르기 위해서 구조주의를 공부해보기로 했습니다. 입문도서와 문화이론 관련 도서를 참고해서 나름대로 정리해보려고 하는데요. 문화를 .. 2015. 4. 20. 한양대 세월호 추모행사 '늘 봄이기를' 한양대 세월호 추모행사 '늘 봄이기를' 어제까지 그렇게 비가 추적추적 내리더니 오늘 아침에 비가 그쳤습니다. 이제 내일이면 세월호로 많은 이들을 허망하게 잃은 지 1주년이 됩니다. 그래서 그들을 위로하고 하늘에서 행복하기를 축복하며 기억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는 아침점심저녁 방송을 진행하는데 오늘은 점심방송을 줄였습니다. 학생들이 빈번히 다니는 학생회관 앞에 자그마한 무대를 마련하고 공연, 시낭송 등의 자리가 이어졌습니다. 세월호 사고가 난 후 안산엔 다시 꽃피는 봄이 왔지만, 피어보기도 전에 하늘로 간 아이들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어 슬픔이 함께합니다. 수학 여행길에 희생된 아이들이 많았던 탓에 세월호 추모에는 아이들이라는 표현을 하면서 눈시울을 붉히는 일이 많았던 지난 열 두.. 2015. 4. 15. 용인 팔선생, 짜장면이 맛있어요. 용인 팔선생, 짜장면이 맛있어요. 생일날 다녀왔던 중국음식점 포스팅을 남겨봅니다. 수요미식회에서 짜장면을 소개해서 그런지 최근 짜장면을 더 먹고 싶어져서 사진을 찾아 뒤늦게 써보게 되네요. 용인 보정동에 팔선생이라는 중국요리집입니다. 죽전역에서 가까웠는데 간판부터 중국의 정서가 물씬 묻어 나오는 것이 요리가 맛있을 것 같다는 기대를 한껏 높입니다. 생일상이라고 야무지게 한상 차려놓고 먹는 모습입니다. 요리로 두가지를 시켰는데요. 탕수육과 비슷하다는 꿔바로우를 시키고 다른 하나는 닭요리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튀겨 간장소스에 얇게 저며올린 요리인데 이름이 기억나지 않네요. 메뉴판이 빽빽하게 중국음식이 적혀있는데 그림으로 나온 몇가지 추천요리를 시킨 것이 이렇습니다. 최근들어 꿔바로우 주문이 늘었다고.. 2015. 4. 15.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놀아볼까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놀아볼까 장그레가 가슴이 답답할 때면 옥상으로 올라가보던 곳이 바로 서울역, 시청역 근방입니다. 그 곳은 바쁜 사람들이 서로를 의식할 새도 없이 지나치기 바쁘게 빽빽한 빌딩숲을 스쳐 사라집니다. 이런 빡빡한 공간 한가운데 서울시청이 새롭게 모습을 바꾸고 널찍하고 멋진 공간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풍문으로 많이 들었던 공간을 직접 찾아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그 감상은 먹을 것 많은 잔치집에 다녀온 기분이었답니다. 이곳은 바쁜 회사원들이 아닌 여유로운 시민들이 시간을 보내도록 합니다. 전시나 공연을 할 수 있는 널찍한 공간들이 경계없이 맞닿아 있고 공정무역 제품 소개하고 판매하거나, 좋은 책을 판매하는 서점도 자리합니다. 시청광장을 통해 지하로 통하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이렇게.. 2015. 4. 15. 연남동 막쇼, MAKSHOW 2015 연남동 막쇼, MAKSHOW 2015 문득 '막'이라는 단어를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함부로', '망설임없이'같은 부사가 떠오르다가 이야기를 구성하는 '장,막'같은 단위인 것eh 같습니다. 또 '베일'같이 무엇인가 흥미로운 것을 가려놓은 천 같은 것이 여러 이미지를 두루 갖춘 단어입니다. 이처럼 '막'이라는 단어는 사람들의 행동에 과감함을 주면서도 이야기를 펼치는 하나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의미라고 결론짓는다면 꿈보다 해몽일까요. 이번 주말 친한 작가가 그림 안그리고 이번에는 공연 연출을 한다기에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리타는 그 내용이 궁금해서 지성은 작가의 공연이 포함된 프로젝트를 거들떠 보기 시작했어요. 총 8개의 팀이 벌이게 되는 공연은 서울 연남동의 플레이스 막(마포구 연남동 227-9, 서울.. 2015. 4. 10. 이북만두, 소박투박하다 이북만두, 소박투박하다 어디인지 이끌려 들어간 이북만두, 작은 한옥집을 개조해서 만든 음식점이라 원래는 안뜰이었을 홀로 쓰는 곳은 천정을 비닐로 막아두어 그런지 빗소리가 선명하게 들리더군요. 역시 비가 오는 날에는 뜨끈한 만두국에 빈대떡을 딱 먹어줘야 하는 것 같지만, 어째 이북만두에서는 접시만두에 김치말이밥을 먹었습니다. 물론 만두국도 시켜두기는 했지만요. 동굴을 지나면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지기라도 하듯이, 빌딩숲 뒷쪽 골목을 스윽 돌아서니 이북만두 간판이 보이더군요. 안쪽에는 이미 많은 손님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빗길에 발도 젖어서 방으로 들어가기도 귀찮은 마음에 홀에 앉아있자니 메뉴를 준비하는 분주한 주방을 들여다보거나 사방의 시끌시끌한 방을 엿보기도 했어요. 큼지막하게 써있는 메뉴가 아마도 .. 2015. 4. 3. 냉장고를 부탁해, 즐거운 요리토크쇼 냉장고를 부탁해, 즐거운 요리토크쇼 , , 는 음식을 주재료로 한 콘텐츠입니다. 여기에 도 이들 콘텐츠와 견주어 인기나 구성에서 뒤지지 않습니다. 아이돌 광희는 이라는 정통 요리프로그램의 MC로 발탁되기에 이릅니다. 이렇게 요리, 음식에 관한 콘텐츠가 많아진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전에 요리를 만드는 정보 전달 프로그램에서 맛집을 소개하는 삶의 현장 취재 프로그램에서 이렇게 버라이어티 예능쇼, 드라마로 옮겨온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야말로 음식의 엔터테인먼트 음식콘텐츠의 지각변동입니다. 는 두명의 초대손님의 실제 냉장고를 스튜디오로 가져와서 그 안의 식재료를 이용하여 새로운 요리를 선보인다는 컨셉의 프로그램입니다. 이들 요리는 자타가 공인하는 여러 장르의 요리사들이 대결방식으로 겨루게 되는데 묘한 신경전과.. 2015. 4. 3. 이전 1 ··· 54 55 56 57 58 59 60 ··· 12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