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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 연구소994

"냠냠자전거"소소한 먹거리를 배달해드려요~ "냠냠자전거"소소한 먹거리를 배달해드려요~ 3월, 드디어 한 친구가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이름하여 "냠냠자전거"입니다. 이 1차원적인 네이밍에서 이미 많은 분들은 어떤 프로젝트인지 눈치챌 수 있을텐데요. '배달의 민족'부터 '요기요', '배달통'을 힌트로 든다면 더욱 선명해질 것입니다. 냠냠자전거는 착한 배달 서비스 착하다는 표현은 조금 심심하기도 하고 요즘처럼 B급문화나 악역이 더 주목받는 시대에는 칭찬으로 듣기에는 부족합니다. 그렇지만 냠냠자전거는 착하다고 표현하는 것이 가장 어울립니다. 망원동 소상공인을 도우면서 망원동 주민들의 편의를 돕고 환경을 생각해서 전기자전거를 타고 씽씽 배달을 합니다. 망원동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타깃으로 삼았기 때문에 대대적인 광고나 마케팅은 진행하지 않고 관련 서비스를.. 2015. 2. 25.
[영화]나를 찾아줘, 내 마음대로 하도록 [영화]나를 찾아줘, 내 마음대로 하도록 목이 마르면 나뭇잎을 띄우고 길이 바쁘면 돌아가라 했던가. 리타는 길고 긴 논문을 뒤로한 채 한편의 영화를 봅니다. 제목은 '나를 찾아줘' 스포일러가 될 수 있더라도 그냥 저냥 리타 생각을 짧게 적어보려고 해요. 영어 제목은 'Gone girl' 입니다. 지금 이시대의 삶을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지점이 많은 영화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다른 이들의 눈을 의식하고 사는지, 그들의 눈을 얼마나 쉽게 속일 수 있는 지를 말이죠. 에이미는 명문대 출신에 도도한 뉴욕 여자입니다. '어매이징 에이미'시리즈로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작가로 나오지만 남편 닉은 이렇다할 작품활동 없이 백수로 고향마을에서 한심하고 게으르게 살아갑니다. 에이미의 독백으로 시작되고 그녀의 일기로 그간의 .. 2015. 2. 3.
작은 과자점 운영하기, 안산 한양대 앞[아이모리] 작은 과자점 운영하기, 안산 한양대 앞[아이모리] 여자들은 밥먹는 배와 디저트를 먹는 배가 나뉘어져 있다는 우스개소리가 있습니다. 배가 부른 것보다는 다양한 미각을 만족시키는 새로운 음식에 대한 호기심이 더하다는 표현이 맞을 듯 합니다.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치장한 디저트를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도 한몫하겠죠. 다양한 식생활이 주목받으면서 디저트전문점도 많이 생겨났습니다. 기존 빵집들도 전문성을 살려서 수제 초콜릿, 롤케익, 컵케익 등 세분화되는 추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프렌차이즈 빵집에서 느낄 수 없는 장인정신이 듬뿍 담긴 작은 가게를 만났어요. 안산에 위치한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앞길 쪽, 다소 외진 곳에 위치한 '아이모리'가 처음 이곳에 터를 잡은지 5년이 되어갑니다. 그당시 .. 2015. 1. 30.
[웹툰]명탐정 포우 사실적우화 [웹툰]명탐정 포우 사실적우화 카툰에서는 인물을 가장 간단하게 표현 하는 것이 사람들이 자신의 해석대로 대상을 볼 수 있도록 한다고 합니다. 분명 공들여서 그린 그림인데도 누구의 초상화라고 하면 바로 어색한 기분이 드는 것은 사람의 얼굴은 보는 각도에 따라 그림과는 전혀 다른 것으로 보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은 유명한 사람들을 잘 그리려고 하지 않는다는 말을 하기도 해요. 그런데 여기 한 웹툰은 오히려 그러한 점을 비틀어 놓았습니다. 우리가 쉽게 알아차릴만한 배우들의 얼굴로 웹툰의 등장인물들을 등장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흔히 좋아하는 웹툰을 보면서 '이건 영화로 만들어야 해'라는 댓글을 달기도 하는데 이 웹툰은 대놓고 캐스팅을 해둔 셈입니다. '명탐정 포우'의 작가는 기존 .. 2015. 1. 29.
용인 와우정사 많은 볼거리에 감탄을! 용인 와우정사 많은 볼거리에 감탄을! 용인은 무척이나 현대적인 도시인것 같다가도 도로를 조금 달리다보면 어느순간 졸졸졸 계곡이 펼쳐지고 고즈넉한 절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지난 여름,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초보운전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력이라 극도의 긴장감을 안고 찾은 곳이 바로 와우정사였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더위때문인지 긴장때문인지모를 이유로 손에 흥건히 땀을 쥐고 내리니 하늘은 맑고 탁트이니 가슴이 좀 시원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깊은 산속으로 숨을 헉헉거리면서 올라가야만 만날 수 있었던 절이 아니어서 그런지 주차하기무섭게 위용을 드러낸 연못과 인자한 불상은 참으로 가운 모습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워낙 도심에서 분리된 곳에 있어서 주변에 상업적인 건물은 주차장 맞은편 작은 가게건물밖에는 없었습니다... 2015. 1. 28.
창의력에 날개를 달아주는 '디지털 정리의 기술' 창의력에 날개를 달아주는 '디지털 정리의 기술' 단순반복적인 일은 디지털에 맡기라고 하는 책이 나왔습니다. 아무리 기기들이 스마트해졌다고는 하지만 결국에는 사람이 더 멋지게 살기 위한 것들입니다. 분명 예전 사람들보다 더 많이 보고 듣고 배우고 느끼고 쏘다니면서 살아가고 있겠지만, 아직도 사람들은 그 속에서 중요한 것과 보람찬 것을 찾으려 들고 만족하기에는 늘 부족함을 느낍니다. 그래서 선택과 집중은 더욱 중요해졌어요. 리타가 좋아하는 지인들 중에 한분인 이임복 대표님이 그 분주한 일과에서도 이렇게 책을 내놓으셨네요. 바로 '디지털 정리의 기술'입니다. 1초의 시간도 아끼는 정보, 시간, 생각 정리법이라는 부제를 달고 나온 따끈따끈한 책입니다. 차고 넘치는 일상의 정보들 중에서 중요한 것들이 있다면 따로.. 2015. 1. 27.
'관찰인간' 나자신도 모르면서! '관찰인간' 나자신도 모르면서! 요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나 영화가 많아짐에 따라 웹툰을 더욱 활성화 시키기 위한 방안이 나올거라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시도 때도 없이 향유되는 것이 웹툰이다보니 그 충성도도 이제는 일종의 성공가능성을 엿보는 척도로까지 보입니다. 특히 좋은 내용을 가진 웹툰은 댓글에서부터 반응이 오는데 이미 배역은 누가 하면 좋겠다는 식의 영화나 드라마의 영상화를 기대하는 이들이 많아지기도 합니다. 일종의 검증인 셈인데요. 그래도 웹툰은 하나의 장르로서 비교적 쉽게 건너갈 수 있는 영상장르와 구분되는 지점이 분명 있습니다. 작가에 따라서 스토리에 힘을 실어내고 배경이나 관련 자료의 디테일에 신경을 쓰는 웹툰이 있는가 하면, 일상의 단순한 지점을 0.5초짜리 '피식!~.. 2015. 1. 12.
'내니 다이어리'빨간 우산 타고 멀리 날아볼까 '내니 다이어리'빨간 우산 타고 멀리 날아볼까 오랜만에 영화를 봅니다. 화려한 액션이나 첨단 기술을 뽐내는 영화는 잠시 미뤄두고 좀 더 영화스러운 그런 영화가 보고 싶어집니다. 이를테면 평범한 사물 하나를 큰 의미를 가진 것인냥 자꾸만 클로즈업하고 나름의 의미를 자꾸 고민하게 만들거나 장면의 전환이 자연스럽(다고 여겨지)지 않아 스토리를 부수어 보게 되는 그런 영화말입니다. 그런 중 선택한 영화가 바로 '내니 다이어리'입니다. 여자들이라면 고민해보았음직한 내용을 담았다는 어느 리뷰글을 보고나니 일정부분은 그런 것도 같지만, 리타가 본 내니의 다이어리는 여자가 아닌 모든 일반 청년의 것이었습니다. 유모(내니)일을 하게 된 것은 순전히 발음이 비슷한 이름(애니)덕이었지만, 내니의 다이어리는 자아 찾기에서 시.. 2015.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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