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화콘텐츠 연구소996 크레이그 톰슨의 '안녕, 청키 라이스' 크레이그 톰슨의 '안녕, 청키 라이스' 만화라는 장르는 소설과 영상의 중간쯤에 있는 것 같지만, 언어로 상징되지 않는 원초적 이미지를 마음껏 회절시키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소설의 언어 미학보다는 이미지에서 얻는 즉각적인 이미지상이 다음 이미지에 연결되어 마치 하나의 영상이 머리 속에 재현되기 시작합니다. 그렇지만 가까운 애니메이션이나 조금 나아가 영화, 드라마같은 영상과는 달리 향유하는 사람 마음 속에서 최소한으로 주어진 이미지에 다양한 색을 입히는 맛이 있는 것이 또 만화입니다. 최근 만화는 원천콘텐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미생'이나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과 같이 드라마, 영화의 주재료의 역할로 많은 가능성과 성공가능성을 조금씩 검증받아오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반.. 2014. 11. 17. 영화기획자가 되고 싶은 고1 여학생입니다. 영화기획자가 되고 싶은 고1 여학생입니다. 얼마전 리타가 한 고등학교에 진로교육의 일환으로 초청되어 수업을 했습니다. 중간고사가 끝난 후라 조금은 느긋해진 표정의 고1, 2학년 학생들이었는데요. 각 관심사대로 교실을 옮겨서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문화기획'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온 학생들이라 그런지 예전 멀뚱거리던 중학생들과는 달리 초롱초롱한 눈빛을 쏘아주어 더 힘을 주어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하고 온 기억이 있네요. 그런데 어제 그 수업이 끝나고 질문을 해 오던 아이가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영화기획자가 되고 싶어서 연극영화학과에 진학하고 싶다는 여학생이었는데요. 영화기획이라면 영화 제작과 더 많은 관련이 있어 보이는 연극영화학과보다는 마케팅, 문화콘텐츠학과 등이 더 관련 공부를 다양하게 해볼.. 2014. 11. 14. 기생수, 깊은 곳 숨어있는 악마를 드러내다. 기생수, 깊은 곳 숨어있는 악마를 드러내다. 는 사람의 몸에 기생하는 괴물을 다룬 다소 잔인한 만화입니다. 사람을 먹는다는 설정이 있기에 회마다 징그럽고 섬뜩한 일이 벌어집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드라마화되기도 했던 일본 만화 가 영화화한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변신 로보트처럼 사람이 다른 괴물로 변해과는 과정이나, 그 격투장면, 철저하게 분리된 세계에서 벌어지는 살육의 현장 처럼 드라마나 영화의 영상으로 풀어볼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기도 하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폭력성이나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대한 제3자의 시각에서 적나라하게 꼬집어 보는 내용은 다른 매체를 통해 두루 읽히기 좋은 콘텐츠입니다. 는 일단 인간의 귀, 코 등을 통해 침입하여 뇌를 장악한다는 괴생명체가 사람을 숙주로 하여 생.. 2014. 11. 12. 콘텐츠 파워지수, 콘텐츠 가치지수 소비자 행동 측정 모델 콘텐츠 파워지수, 콘텐츠 가치지수 소비자 행동 측정 모델 오늘 미생이 콘텐츠 파워지수가 무한도전(4위)에 비해 1위로 올라섰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http://m.media.daum.net/m/entertain/newsview/20141103220703592) 문화콘텐츠 브랜드에 관심이 많은 리타로서 더 흥미로웠는데요. 그 내용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아래와 같이 나왔답니다. 용어는 다르지만, 그 내용에 대해 늘 관심과 고민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마케팅 효과 측정을 위한 세부 인덱스를 만들어 둔 사례를 마주하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자료아카이빙 차원에서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CoB란 CJ E&M과 닐슬 코리아가 공동 개발한 스마트 미디어 환경의 콘텐츠 소비 행동 측정 모델 CoB는 Consume.. 2014. 11. 4. 기획은 설명하기 전 명쾌하게 만들어져 있어야 한다. 기획은 설명하기 전 명쾌하게 만들어져 있어야 한다. 가끔은 말을 하다가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하고 생각이 정리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 것이 좋은 것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그 말이라는 것을 들어주는 사람에게는 의견을 구하고 합의점을 찾는 목적의 대화가 아니기 때문이다. 단지 그 사람에게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칠판이 되어주는 것이고 생각을 소리로 변환하면서 걸러지는 프로세스를 감독하는 처지가 될 뿐이다. 더군다나 기획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그 기획이라는 것을 만들어 나간다는 것은 프로답지 못하다. 기획이라는 것 안에는 지금여기의 트렌드 속에서 문제의식을 도출했고 이미 대상에 대한 파악이 되었으며, 그 대상에게 맞춘 나름의 해답까지 만들어두어야 했다. 그래서 캡슐안에 뭔가 복잡하고 알지도 못하는 것들이 .. 2014. 10. 23. 잡코리아에 없는 취업멘토링 '세상에 하나뿐인 나를 만들라' 잡코리아에 없는 취업멘토링 '세상에 하나뿐인 나를 만들라' 취업시즌입니다. 청년구직난이 심하다는 뉴스가 이제는 식상할 정도에요. 공대나온 리타도 졸업 앞둔 4학년때에는 자격증, 자소서, 대기업별 인적성 시험, 면접준비 등등으로 하루 24시간이 부족한 시절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이공계의 취업률이 높아서 그런지 동기들은 시간이 조금 걸리기는 했지만 대부분 자기 자리를 찾아갔습니다. 시간이 지난 지금도 많은 대학생 졸업예정자들이 구직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얼마전 뉴스를 보니 대학별 인문/이공계 취업률이 도표로 나오는 것 볼 수 있었습니다. 학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기는 했지만 아직도 이공계의 취업률이 높았습니다. 인문계를 선호하던 금융계도 개인정보 유출 등의 사건들 때문에 보안기술에 대한 수요.. 2014. 10. 22. 한글날에 더 예쁜 우리말 모음 한글날에 더 예쁜 우리말 모음 페이스북에서 한글날을 맞아 좋은 우리말을 소개해주신 최민성 선생님의 글을 옮겨 봅니다. 처음 들어보는 예쁜 말도 있고 종종 들어보았지만 그 뜻이 명확하게 알지 못하는 것들도 보이네요. 살손, 고샅, 까치놀 등 생각해도 미소짓게 되는 단어들도 보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우리말 한글날을 맞아 예쁜 것만 골라 널리 알린다^^ 제일 좋아하는 말은 일을 정성껏 하는 손을 뜻하는 '살손'. 언제나 어디서나 살손을 가지고 살고 싶다.... 가리사니 [명사] 1 사물을 판단할 만한 지각(知覺). 2 사물을 분간하여 판단할 수 있는 실마리 갈무리 [명사] 1 물건 따위를 잘 정리하거나 간수함. 2 일을 처리하여 마무리함. 개밥바라기 [명사] 해 진 뒤에 서쪽 하늘에 반짝이는 금성. 고샅 [명.. 2014. 10. 9. 1966년, 1983년 10원짜리 구경하실래요? 1966년, 1983년 10원짜리 구경하실래요? 지난 주말 시골집 내려갔다가 보물 한보따리를 발견했습니다. 오랜만에 도배를 하게 되어서 짐을 정리해서 창고로 나르다가 여기 저기 숨어있던 돼지저금통, 그릇 등등에 모여있던 옛날 동전을 만나게 된 것이죠. 아직은 쓸 수 있는 구 10원, 50원짜리 뿐만 아니라 멀리 떨어진 지역의 버스 토큰도 학생용, 어른용이 사이좋게 들어있었습니다. 요새 물가가 많이 오른 탓도 있겠고 모바일이나 신용카드로 결재하는 일이 많아지다보니 동전을 가지고 다니는 일이 드뭅니다. 길가다 십원짜리가 떨어져 있으면 줍는 것을 귀찮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백원짜리와 덩치며 무게가 비슷하고 오십원짜리보다는 무거운 십원짜리는 집안 구석에 모셔두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이번 시골.. 2014. 10. 9. 이전 1 ··· 59 60 61 62 63 64 65 ··· 12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