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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1인 창업을 위한 책쓰기 교과서, 내 이야기를 책으로 쓰고 싶은 욕망이 있는 이들에게 추천

by feelosophy 2024.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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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게 비즈니스 실용서를 쓸수 있는 46가지 꿀팁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책은 매력적이다. 책을 쓰겠다는 로망은 많은 사람들이 가진 것이지만 그것을 실천하기는 어렵다. 일단 자기 콘텐츠가 유니크해야 할 것인데 그것부터 쉬운 것은 아니다. 콘텐츠가 있더라도 그것을 한권의 책으로 엮기 위해 주제로 엮고 구성하는 것은 또 많은 품이 들어간다. 일단 책을 만들어도 최소한의 분량을 소화할 수 있을만한 영향력도 필요한 것이 출판을 위한 길이라고 한다. 

 

그런 가운데 나도 책을 쓰겠다는 생각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그런 뜻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 모임을 만들었던 적도 있고, 처음부터 편안하게 책을 읽으면서 의견을 나누어 보는 모임을 가진 적도 있다. 대학원 진학하면서 좀 더 어려운 책들을 접하게 되었지만 나에게 일상에서 책은 그렇게 가까운 편은 아니었다.  

 

그런 가운데 거창한 것이 아니라 나의 경험을 엮은 글들을 쓰다보니 한권의 책으로 엮어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골라본 책들 중 하나가 <1인 창업을 위한 책쓰기 교과서>라는 책이다.  

 

 

책쓰기 책의 저자의 작가의 이력도 믿음직스럽다. 책쓰기 강사이면서 국어선생님 출신이니 말이다. 이 책은 기획, 제목과 목차 정하기, 자료 수집, 원고 집필, 출간으로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은 8개에서 10의 꼭지로 이루어져 있어서 총 48개의 꼭지로 이루어져 있고 각 꼭지당 2.5장 정도 차지해서 전체 책의 분량을 맞추고 있다. 책 스스로 주제를 전달하는 방식과 구성의 교본이 되면서 그 내용으로 책쓰기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는 책이라 생각했다. 

 

세상에 없던 생각은 없는 것처럼 내가 쓰고자 하는 책의 주제는 이미 누군가가 책으로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그것과 구별되는 것이 무엇인가를 잘 들어내고 독자의 입장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을 명확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나는 이 책과 더불어 내가 쓰고자 하는 책과 비슷한 주제의 책들을 읽고 있었는데 그것이 시너지가 나는 듯 했다. 

책의 구성이나 내용을 벤치마킹할 수 있고 그 책들의 구성을 통해 나의 책의 구성을 상상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게다가 그 레퍼런스를 통해서 자료를 어느정도 모아가고 있으며 또 새로운 자료를 모으기 위한 아이디어도 얻었다. 

 

내 책을 쓰게 된다면 활용해보려고 메모해둔 것들을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1. 경쟁도서 분석하기 : 비슷한 주제의 도서를 검색하고 그 구성과 마케팅 포인트를 통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또 나의 책의 차별점을 더 강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때에도 유용하다고 생각했다. 

2. 베스트셀러의 공식 : 유행처럼 책의 제목에도 일정한 문구나 방식을 활용하는 사례가 인상깊었다. 따라 편승할 수도 있고 그런 방식에서 어떤 규칙을 활용해볼 수도 있다. 심층과 표층 의미를 통해 주제를 추상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식등의 사례가 좋았다. 

3. 출간 기획서 쓰기 : 출간 기획서에 들어갈 요소와 내용, 추천 사항등에 대한 내용이 좋았다. 될 수 있으면 한권의 완성된 초고가 좋으며 예상 독자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다. 예전에 출판사 팀장님과 미팅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에도 독자의 수 예상이 중요하다고 했다. 또 출간 경험이 있는 지인 작가는 책에 들어가는 개인적 경험, 그것을 드러내는 자료와 사진 등을 잘 모아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런 것들이 모여서 출판사가 출판을 결심하게 하는 것이다. 

출간 기획서에 들어가는 요소

  • 이름
  • 제목
  • 부제, 독자에게 줄수 있는 이익
  • 메인 카피
  • 목차
  • 프로필
  • 기획의도
  • 예상독자(나이, 성별, 직업, 지역 등), 핵심 독자와 확산 독자
  • 경쟁도서 3-5권의 장단점과 콘셉트 등의 분석
  • 차별점
  • 기본 사양(판형, 쪽수, 정가, 제책방식, 인쇄색도 등)
  • 원고 마감예정일
  • 집필일정
  • 마케팅
  • 샘플원고

 

4. 목차의 구조 : 목차의 제목을 짓는 방법과 목차의 구조에 대한 설명이 좋았다. 

  • 1장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와 제공하는 솔루션
  • 2장은 이론
  • 3장은 실제
  • 4장은 사례와 성과 
  • 를 제시하는 순서로 구성한다. 

 

5. 자료 조사 : 장별 주제에 맞게 세분화하여 자료를 조사하는 것이 좋다. 책 뿐만 아니라 강의, 유투브, 대중매체 등 다양하게 활용하고 그 출처를 밝히고 자기의 경험을 충분히 녹여서 짜집기가 되지 않도록 한다. 

6. 막초고 : 초고를 본격적으로 쓰기 전에 각 꼭지에 자료를 안배하여 분량을 보아가면서 추가, 삭제하여 흐름에 맞게 정리하면 초고를 쓰기 수월하다. 이 방법은 내가 논문을 쓸 때 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가설과 이론, 관련 레퍼런스 등을 배치하고 필요한 분석과 내용이 들어갈 공간을 두어 부분부분별로 공략해서 채워나가는 방식을 사용하면 좀 더 효율적이면서 내용이 알차게 되었던 경험이 있다. 

 

실용서는 그 책을 읽고 바로 활용해보고자 하는 욕망이 든다면 성공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바로 내 책을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점에서 좋은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미 알고 있는 것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들도 있지만 주제에 맞게 잘 정리하고 구성하는 것도 책의 중요한 역할 중에 하나라는 것을 다시한번 알게 되었다. 

 

비로소 소장 장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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