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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 『대통령의 글쓰기』, 커리어우먼 엄마에게 무엇이 다를까?

by feelosophy 2025.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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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 『대통령의 글쓰기』, 커리어우먼 엄마에게 무엇이 다를까?

엄마이면서 커리어우먼으로 살아가는 것은 매일이 균형의 연속이다. 업무에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말과 글을 효과적으로 다룰 줄 알아야 하고, 가정에서는 아이와 배우자와의 소통이 중요하다. 흔히 글쓰기와 말하기에 대한 책들은 기교나 기술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지만, 강원국의 『대통령의 글쓰기』는 그와는 다른 접근법을 제시한다.

 

1. ‘잘 쓰는 법이 아니라왜 쓰는지를 묻는다

기존의 글쓰기 책들은 문장을 매끄럽게 다듬거나 설득력 있는 글을 쓰는 법을 가르친다. 하지만 강원국은글을 쓰는 이유부터 고민하게 만든다. 대통령 연설문을 작성하며 배운 핵심은, 글이란 결국전하고 싶은 진심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엄마로서 아이에게, 동료에게, 고객에게 무엇을 전하고 싶은지 생각하는 것에서부터 좋은 글쓰기가 시작된다.

2. 글쓰기는 곧 생각 정리의 과정이다

커리어우먼으로서 회의자료를 준비하거나 보고서를 작성할 때, 혹은 아이와 깊은 대화를 나누고 싶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핵심을 명확하게 정리하는 능력이다. 강원국은 글쓰기가 곧 사고 정리의 도구라고 말한다. 단순히 멋진 표현을 찾기보다, 스스로의 생각을 명확히 하고, 그것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3. 화려한 글보다 진정성 있는 글이 힘을 가진다

기존의 말하기·글쓰기 책들은어떻게 하면 더 설득력 있게 말할까에 집중한다. 하지만 강원국은 사람을 움직이는 힘은 화려한 언변이 아니라진심이라고 말한다. 이는 엄마의 역할과도 맞닿아 있다.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도록 돕는 것이다. 직장에서도 진정성 있는 커뮤니케이션이 신뢰를 만든다.

4. 대통령의 글쓰기는 곧 경청과 공감의 글쓰기이다

강원국은 글을 쓰기 전에 반드시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상대가 원하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통령 연설문 역시 본인의 말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듣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커리어우먼으로서 동료와 협업할 때도, 가정에서 배우자나 아이와 소통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좋은 글은내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상대가 듣고 싶은 말을 담아야 한다.

5. 글쓰기는 결국 훈련이다

많은 글쓰기 책들은영감을 얻는 법이나탁월한 문장을 만드는 법을 강조한다. 하지만 강원국은글쓰기는 훈련이라고 단언한다. 매일 꾸준히 글을 쓰는 습관이 곧 실력을 만든다는 것이다. 바쁜 엄마들이라도 하루 5분이라도 메모하고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면, 글뿐만 아니라 사고력과 표현력이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 있다.

 

엄마에게 글쓰기가 중요한 이유

1. 아이와의 소통을 더 깊이 있게 만든다

아이들은 부모의 말뿐만 아니라 글에서도 많은 영향을 받는다. 엄마가 일기를 쓰고, 메모하고, 편지를 쓰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글을 가까이하게 된다. 또한, 아이에게 직접 글을 써서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단순한 대화보다 더 깊은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2. 자기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 된다

엄마로서, 직장인으로서 매일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다 보면 정신없이 하루가 지나가기 쉽다. 하지만 글을 쓰는 과정에서 자신의 감정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나는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질 수 있는 시간이 된다.

3. 커리어 발전에 도움이 된다

직장에서는 말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논리적으로 글을 쓰는 능력이 더욱 요구된다. 보고서, 이메일, 기획서, 프레젠테이션 자료 등 모든 문서는 결국이라는 형태로 전달된다. 글을 잘 쓰면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고, 이는 곧 커리어 발전으로 이어진다.

4. 자기표현의 도구가 된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블로그, SNS, 회사 문서, 이메일 등 다양한 형태로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할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 엄마로서, 커리어우먼으로서 자신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은 더 큰 기회를 만들어준다.

5. 미래를 위한 기록이 된다

육아일기, 커리어 성장기, 가정에서의 에피소드 등 글로 남긴 기록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소중한 자산이 된다. 아이가 성장한 후, 혹은 자신이 새로운 커리어를 계획할 때, 그동안의 기록이 큰 힘이 될 수 있다.

 

엄마이자 커리어우먼, 글쓰기를 통해 성장하다

강원국의 『대통령의 글쓰기』는 단순히 멋진 문장을 쓰는 법을 가르치는 책이 아니다. 글을 통해 생각을 정리하고, 상대방을 이해하며, 결국 더 나은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엄마로서 아이에게 더 나은 가르침을 주고 싶은가? 직장에서 더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화려한 표현법보다왜 이 글을 쓰는가에 집중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강원국이 말하는대통령의 글쓰기가 주는 가장 큰 차별점이다.

 

비로소 소장 장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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