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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문화 기획140

오태주 작가님 'The Birds Motion' 사진전 리타가 좋아하는 사진작가 케이채님의 작품도 그렇고, 몇 달 전 현암사에서 펴낸 의 사진들도 그렇듯 사진은 사진보다 많은 것을 담고 있습니다. 같은 새를 찍은 사진이라도 설원에 유유히 산책하는 듯한 두루미 무리와 사막 한가운데 굶어죽어가는 아이를 노려보는 수리의 모습은 정말 다른 메시지를 전합니다. 우리는 그런 사진들을 보면서 아름다움과 자유나 평화 같은 것부터 먹고 살아가는 바로 우리 옆의 삶을 발견합니다. 종군포토그래퍼들의 직업과 도덕적인 선택의 문제를 이야기했던 이라는 영화는 사진가의 프레임 안의 삶과 밖의 삶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은 이야기나 글보다 직관적이고 함축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힘이 있으며 사진을 찍은 후에는 그것을 담는 곳에 따라 새로운 생명을 얻기도 합니다. 그간의 일러.. 2014. 2. 8.
소치동계올림픽 디자인 모음_엠블럼,캐릭터,구글두들,메달,종목아이콘 사계절을 모두 볼 수 있는 나라라는 것은 어쩌면 참 불편한 일입니다. 철마다 옷차림도 달리 해야 하고 먹을 것이나 그에 맞는 냉온장치를 구비해야 하는 것도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다양한 스포츠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 여행하지 않아도 같은 곳이 시시철철 다른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다는 것은 또다른 혜택이 아닌가 합니다. 동계올림픽의 종목에는 값비싼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많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뒤진 나라들은 참가가 어렵기도 했고 또 남반구 열도 근처에 위치한 이유로 동계스포츠에 경험이 없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중위권에 위치하여 경제적 발전을 발판으로 기존의 체력과 파워를 다루는 스포츠뿐만 아니라 예술성을 필요로하는 스포츠(리듬체조, 피겨스케팅)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 개막한 소치 20.. 2014. 2. 7.
페이스북 lookback, 1분의 나의 페이스북 역사 2009년 가입해서 지금까지 나의 포스팅 중 많은 반응을 이끌어 낸 포스팅을 꺼내어 편집하여 하나의 영상으로 흘러가는 a look back이 이번 주 들어서 많이 보였습니다. 좋아하는 이가 올린 동영상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 그저 링크만 클릭했을 뿐인데 1분짜리 나의 지난 페이스북 역사를 보여줍니다. 아주 개인적인 기쁨과 즐거움 그리고 도전을 나누었고 그것을 호응해준 페이스북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다소 앳된 얼굴을 마주하게 된것도 새삼 한살 더먹은 지금의 나이를 잠시 잊게 해주었습니다. 비주얼 리터러시가 중요해진 요즘, 이미지와 동영상의 제작과 그것을 편집하고 나누는 일이 많아진 가운데, 이런 소소한 리마인드 아이디어는 아주 멋진 일인 것 같습니다. 나의 과거를 들여다보며 그 중에서 의미있는 것들을 간추려.. 2014. 2. 5.
날 것의 영양 그대로, 최게바라 기획사 최근 몇 년도 그랬지만, 올해도 그럴 것 같습니다. 소위 B급, 날 것, 야생의 신선함을 향하는 마음 말입니다. 최게바라 기획사의 기획이 그렇습니다. 고리타분하게 착한 말만 하거나 의미를 두자고 무겁고 진지하기만 하지 않습니다. 가끔 소위 잉여로움이나 투철한 실험정신으로 살짝 갸우뚱 할 지언정 이들이 기획하는 것들에 날것의 신선함은 끄덕이게 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 올라온 페이스북 페이지 글을 보니, 한 대학의 봄 엠티를 기획하게 되었답니다. 그러고보니 공대생이었던 리타도 우리 과만해도 수백명이라 한번 떠나는 연합엠티도 그 규모가 어마어마했습니다. 전체가 가는 것은 아니지만 워낙 숫자가 많은 과다보니 버스를 여러대 빌려야 하기도 했고 운동장만한 방 몇개에 누가 어디있는 지도 모르게 분배된 뒤, 소위 술에.. 2014. 2. 4.
문화마케터가 되고 싶은 고2로부터 메일이 왔어요. 리타블로그가 오래되지 않았고 글도 많지 않으며 내용도 훌륭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문화기획, 전시기획 혹은 문화예술그룹과 워크샵, 소개했던 예술가들의 이름으로 검색되어 들어오는 분들이 계십니다. 어떤 블로그에서는 민망하게도 관심 블로그로 소개해주기도 하셨습니다. 그러고보면 이 블로그를 통해 많은 분들을 만나고 또 새로운 기회를 갖은 것이 많은 것 같아요. 강연이나 기고요청이 오기도 하고 전시나 공간운영에 대한 자문요청도 받았습니다. 될 수 있으면 성심성의껏 대답을 해드리지만, 늘 부족함을 느끼곤 합니다. 모처럼 트위터에서 멘션이 왔습니다. 이제 고2가 되는 학생이 장차 문화마케터가 되고 싶다고 몇가지 묻고 싶다고 말이죠. 리타 트위터 @feeloshophy 별다를 것 없는 회신이었지만, 자기 꿈을 구체적으로.. 2014. 2. 4.
감자깡은 먹고자기 좋아하는 마음든든한 남자? 스토리텔링이나 디자인 주제로 캐릭터를 많이 이야기합니다. 문화콘텐츠기획을 하다보면 컨셉에 맞춘 스토리텔링이 만들어지고 그 이야기를 들려주는 화자이거나 이야기의 개성을 한눈에 드러내는 주인공으로서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가치관이나 인물관계, 세계관 등에 적절치 매치가 되는 외모를 가졌다면 이야기에 몰입이 됩니다. 여러 상품들에도 이런 캐릭터가 소비자와의 친근감을 형성하고 상품이 가지고 있는 개성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역할을 합니다. 맥도날드와 KFC의 캐릭터가 각각 젊고 호리호리한 남자와 인자한 미소를 가진 할아버지이거나 미쉐린 타이어가 부푼타이어를 두른 사람 형태인 것은 해당 브랜드를 사람과 같이 대하도록 만듭니다. 이로서 브랜드와 관계형성을 더욱 쉽게 할 수 있게 됩니다. 스낵 중에는 감자깡이 있습니다... 2014. 1. 29.
문화예술브랜드 소개 페이스북 페이지, 아트시티 얼반소울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다양한 형태의 문화예술이벤트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금도 홍대, 제주 혹은 춘천의 어딘가에는 즉흥연주회가 열리거나 소소한 상영회를 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큰 매체에 큰 행사도 많지만 소소하지만 의미있는 행사에 대한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매체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활동을 지켜보기도 하고 관심있는 모임에 부담없이 나가볼 수 있는 친근한 창구가 있다면 좋겠습니다. 소소한 이벤트일수록 참여인원에 한계가 있지만, 대개는 홍보가 잘 되지 않아 아깝게 지나치는 경우도 많이 보아왔습니다. 그 동안 운영해오던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편하여 문화예술이벤트를 알리고 아티스트를 소개하도록 하였습니다. '아트시티 얼반소울' 이라는 이름으로 작은 공예품을 다루는 아트브랜드, 아티스트의 개인전, 끼.. 2014. 1. 26.
이화여대 이인화 교수님 강의계획, 디지털글쓰기 페이스북 친구 이인화 선생님이 포스팅으로 대학원 수업의 청강을 위한 페친에게 수업 계획서를 올렸습니다. 내용이 흥미로운 것들이라 기초자료로 제시된 텍스트들을 읽으면서 나름의 독학을 이어나가고자 합니다. 그간 읽었던 책들과 비교도 하고 얼마전 읽었던 '비주얼컬처'나 '문화디자인'등과 같은 책과의 접점에서 비교를 해볼 수 있지는 않을까 합니다. 예전 선생님이 쓰신 '디지털 스토리텔링'책으로 공부하던 것도 생각나고 학회 때 친근하면서도 핵심을 명확하게 짚어 나가는 발표도 문득 생각이 납니다. 페북에서 '소장님'이라고 친근하게 불러주시는 것을 생각하면 조금 더 부지런히 읽고 익히고 경험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등. 어제 읽었던 책에는 인문학의 위기를 우려하던 2000년 즈음의 상황이 담겨있었습니다. 시각예술학.. 2014.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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