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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문화 기획140

포토샵 배우는 리타입니다. 일전에 이야기한 것 처럼, 요새 포토샵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이 벼르던 것인데 새해맞이 계획으로 친한 언니에게 부탁해본 것이 진짜 맞춤 과외를 받으면서 직접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어 볼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 익숙하지 않은 부분이 많고 잊어버리기도 하고 서툴러서 이미지가 세련되지 못한 것은 있지만, 그동안 그림판으로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어 가면서 힘들었던 점들이 많이 해소된 것 같아서 좋습니다. 나우언니 http://blog.naver.com/naussika 는 웹 디자이너이면서 보석디자이너의 꿈을 키워가는 부지런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함께 이야기하면 언제나 유쾌하고 힘이 납니다. 힘들거나 짜증나는 일을 이야기해도 멀리서 듣는 사람들은 아마 무척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줄로 .. 2014. 1. 20.
'마음을 훔치는 공간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왜 그곳에만 가면 돈을 쓸까? 교회나 신전, 결투장이나 대자연 속에 있으면 사람은 한없이 작아지지만 한편으로 편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전쟁이나 대재앙을 겪거나 극심한 공포 속에 있지 않아도 우리는 그러한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아이들의 놀이터가 그러하고 극장이나 테마파크가 그러합니다. 우리 주변의 다양한 상점들은 어떠할까요. 박물관이나 유명브랜드의 랜드마크가 될 만큼 독특한 모양의 건물들을 대하면 각기 특유의 정서를 불러 일으키게 됩니다. 그렇다고 모두 긍정적인 감정은 아닐 수도 있지만, 그럴수록 공간을 디자인하는 이들은 개성넘치는 외형과 그 안을 채우는 모습, 그 안을 거니는 이들의 동선과 만나게 되는 콘텐츠들을 다루는 데에 많은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은 크리스티안 마쿤다의 책으로 아름답고.. 2014. 1. 19.
문화예술경영 그 소소한 이야기, 렉처콘에서 만나요 생각해보면 지난 2년은 나에게 도전의 시간이었고 실험의 시간이었고 배움의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그 가운데 돈도 벌었고 돈도 잃었으며 사람을 얻었거나 잃기도 하였습니다. 관계와 새로운 생각 그리고 시야가 넓어지거나 좌절하거나 보람을 느끼는 그때그때 새로운 일들이 벅차게 다가왔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행동은 조심스러워졌고 생각은 깊어지고 부족한 부분에 대한 반성과 앞으로 채워야 하는 숙제에 대한 부담감은 쌓여갔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가끔이지만 이런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생기고 있습니다. 중고등학교에서 멘토로서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하고 문화축제나 대학에서 대학생과 함께 문화와 예술 그리고 공유하는 의미있는 즐거움이 무엇인가 생각하는 것이 또 새로운 공부가 되었습니다. 다시 이러한 기회를 .. 2013. 12. 17.
홈 테이블 데코 페어 2013 꼭 여자가 아니라도 집안에 있는 물건 중 어느 하나만은 애착이 가는 것이 있기 마련입니다. 모처럼 좋은 페어가 시작되었다기에 방문했습니다. 바로 홈/테이블 데코 페어 2013이랍니다. 그동안 저는 다양한 아트상품을 모아 작은 아트샵처럼 운영을 해보기도 하고, 단체전시를 통해 서로 다른 개성을 하나의 주제로 묶어 시너지를 만들어 보기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정된 공간을 방문하는 이들의 취향이나 이들 아트상품의 장단점에 대한 여러가지 고민을 했고 좀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홍보에 대한 공부도 필요했으며 작가와 소개하는 이로서의 본분과 기여하는 정도에 대한 여럿 생각이 교차했었습니다. 그래서그런지 이런 대규모 박람회를 방문하는 것은 많은 자극이 되고 또 공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친한 지인의 업체.. 2013. 12. 13.
비로소 문화기획하다_강연 기획 가끔은 어느 분야에 성공한 사람들을 마주 대하는 것만으로도 덩달아 멋진 사람이 되는 것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비록 중앙에 선 사람은 나를 모를테지만 그와 함께 같은 공간에서 같은 공기로 호흡하고 그가 날린 유치한 농담에도 기꺼이 신나게 웃어줄 마음의 준비가 됩니다. 그래서 책에서보다 적은 양의 정보와 지혜를 접하게 되는데다 시간이나 비용이 드는 강연은 능동적으로 찾아 내가 함께 숨을 쉬고 눈빛을 교환하는 그 경험에 의해 더 강렬한 것이 됩니다. 그래서 제가 기획하여 진행하게 된 강연들은 이러한 깊고 강렬한 여운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강연을 맡게 되었을 때에는 한정된 시간 안에 작지만 또렷한 깊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가를 고민했습니다. 강연은 주제에 맞는 강연자를 섭외.. 2013. 11. 14.
문화기획을 궁금해하는 분들께 다들 한번씩은 해보는 구글에 자기 이름 검색, 저는 이름이 흔한 이름에다가 유명한 분들이 계시기도 해서(이름은 물론 성까지 같은 장효진이라는 배우와 보컬트레이너가 계시죠) 쉽게 이름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문화기획 장효진'이라고 검색해보니 그 동안 강의하거나 준비했었던 문화기획과 관련된 글이나 안내가 검색되었어요. 그 중에 올 봄에 진행했었던 '문화기획 입문', '문화기획입문 _스토리텔링' 등의 내용이 올라왔더군요. 또 그 후기가 적힌 페이지가 있어서 반갑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제목이 설마 제게 그러신 건 아니겠지요? 이었습니다.(http://yourteammates.blogspot.kr/2013/04/blog-post_9.html) 가볍게 입문이라고 풀어보았던 첫번째 강연과는 .. 2013. 11. 13.
'세남자의 펀치라인'은 나꼼수의 추억 세남자의 펀치라인 들으러 가기 ->http://www.podbbang.com/ch/6930?e=21225398 2년 전 여름, 회사 점심 시간엔 작은 커피숍에서 라떼에 베이글인가로 밥을 먹으면서 처음 들었던 것이 나꼼수(나는 꼼수다)였습니다.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지만 그때에는 스마트폰에 아직 익숙해져 있지 않았는데 모처럼 아이튠스로 들어가게 만들었던 것이 바로 이 콘텐츠였죠. 주변 지인들이 나꼼수 이야기 하길래 무슨 이야긴가 싶어서 들어보았는데, 꽤 민감한 사안일 수 있는 정치적인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네 명의 진행자들의 입담이 꽤 귀를 기울이게 만들었습니다. 나꼼수는 회를 거듭하면서 청취자들의 도움을 얻어 CM송이나 광고를 삽입하기도 하고 선거철에는 후보자들을 게스트로 초대하여 날것의 질.. 2013. 11. 11.
지성은 작가가 전시를 대하는 태도 지성은 작가를 알게 된 것은 일년이 조금 더 된 듯 합니다. 서양화를 전공하고 주로 드로잉작품을 하지만, 최근에는 연극배우로도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는 것이 참으로 멋진 작가입니다. 조근조근한 말투, 차가운듯한 시선처리에 첫인상은 다소 가까이 하기가 어렵겠다 싶지만, 우비소녀복장으로 흐느적 춤을 추는 동영상을 찍는 등의 의외의 모습을 맞딱뜨리게 되면 어느새 진심으로 친해지고 싶어지는 사람입니다. 그의 세심한 선들의 조합으로 탄생한 드로잉작품들은 마치 컴퓨터로 그린 것 같이 비뚤어지거나 튀어나와서 헝크러진 선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한 가운데에서 똑떨어지는 하나의 생각을 주워담게 만듭니다. 이번 전시는 그의 드로잉레시피, 드로잉쿠킹에서 나아가 음식을 생활로 대하는 주부들의 이야기로 확장되었습니다. 주부는 여.. 2013.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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