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비로소 일상의 전환/여행& 맛집159 홍대 그리스레스토랑, 그릭조이 모처럼 친한 지인 5명이 모두 모였습니다. 참 인연도 신기하고 나이도 제각각인 사람들이 모여 스트레스 없이 그저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은 행복입니다. 언젠가 유럽여행을 하면서 가고 싶은 곳은 '서부 부자 나라보다는 동부의 작고 예쁜 나라지'라고 되내인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프랑스 파리보다는 기차를 잘못타서 일정에도 없던 부다페스트가 인상에 남았고 체코 프라하에서는 마치 공주라도 되듯 꾀죄죄한 몰골에 옷한벌도 사고 페밀리 레스토랑에서 호사도 누려보았습니다. 그 석양의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워 마치 온 도시가 테마파크같았더 그 마법에 취해서 말이죠. 그리스도 그러한 곳 중에 한 나라입니다. 최근 유럽의 경제위기의 중심에서 오르락 내리던 다소 어수선해진 나라이지만 포카리스웨이트의 '라라라 라라라라~'노래는 꼭 그.. 2013. 7. 11. 이슬람 사원의 특징 페이스북 '우사단 마을'[ https://www.facebook.com/wosadan ]이 소개한 이태원에 자리한 이슬람중앙성원에 대한 소개글입니다. 두고두고 보려고 업어왔어요. ^^ 서울 이슬람중앙성원 (3) /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우사단로10길 39 이슬람사원 세번째! 오늘은 이슬람사원의 특징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해요. 정리하다 보니 교과서 같은 내용이 되어버렸지만, 알아두면 화창한 주말 이성친구와 지나가듯 슬쩍 들린 이슬람사원에서 유식함을 자랑할 계기를 만들어 준답니다. ... 각설하구요, 먼저 의 명칭에 대한 설명부터 하겠습니다. 우리는 흔히 이라고 부르지만, 공식적으로는 으로 표기되는데요, 사원은 종교적 건물의 총칭이고, 교회나 절 역시 사원의 하나인 셈 이므로, 이슬람사원도 이라고 부르는.. 2013. 7. 4. 단양 8경, 구인사 가족나들이로 으뜸 단양, 뜨겁거나 시원하거나 충청북도는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바다가 없는 도입니다. 그렇지만 단양에 사는 사람들은 바다가 그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바다만큼 스케일이 큰 석회암산으로 둘러있고 굽이굽이 강을 껴안고 있어 다채로운 자연에서 오는 편안함은 바다의 그것에 비해 손색이 없으니까요. 단양은 몇년 전부터 여름이면 생각나는 곳입니다. 개인적으로 여름에는 산과 계곡, 겨울에는 바다라는 공식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아예 바다가 없는 충북의 한 도시로 찾아 깊은 동굴을 헤매는 것이 참으로 마음에 듭니다. 오랜 시간 석회암은 물과 공기와 만나 신비한 모습으로 녹아내리고 다시 굳어 올라 보는이들에 따라 마리아상이기도 하고 독수리가 되기도 합니다. 이전 단양여행은 시내쪽을 둘러보고 고수.. 2013. 7. 3. 용인 누룽지백숙 장수촌, 아쉬운 서비스정신 날이 부쩍 더워졌어요. 장마까지 겹쳐서 그야말로 후덥지근한 날씨가 계속됩니다. 그런데 참 사람 심리가 재미있는 것 같아요. 그렇게 더운데도 뜨끈한 국물을 마시면서 '이열치열'을 외치니까요. 아마도 더운 가운데 더운 것을 먹고 흘리는 맑은 땀덕분에 시원함을 느끼게 되어서 그런건 아닌가싶습니다. 지금 당장은 더욱 덥다고 할지라도 뒤이어 찾아올 청량감을 위해 기꺼이 불가마에 들어가보리라. 어쩌면 이런 심리는 힘든 지금을 이겨내기 위한 똑똑한 전략은 아닌가해요. 그래서 그런 심리적 비타민을 얻어보고자 리타도 백숙집을 찾았습니다. 원래 물에 빠뜨린 닭은 좋아하지 않아서 삼계탕도 어쩌다 한번 먹을까 말까해요. 모름지기 고기는 굽거나 볶아야 맛있는 것 아닌가하구요. 하지만 모처럼 몸에 이 한여름 잘 보내자는 고사도 .. 2013. 7. 2. 대전 지역빵집, 성심당 튀김소보 성심당 이름은 페이스북 친구들이 출장이나 여행을 갔다가 30분 줄 서서 겨우 사들고 왔다는 데서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겁니다. 그렇게 맛있다는데 다소 멀어서 엄두를 못내보다가 대전에 들를 일이 있어서 본점에 들러 과감히 사보았어요. 더운 오후인지라 앞쪽 팥빙수 코너도 사람들이 길게 줄이 늘어져 있었는데 안쪽 빵코너에도 사람이 맣더라구요. 목표인 튀김소보로만 집어서 나오기는 했지만 다른 빵 종류들도 먹음직 스러운 모습이었답니다. 1개에 1500원 6개 들이 선물용 포장박스는 10000원 (많이 사면 덤을 주는 것과 달리 아예 포장비까지 받는 센스) 포장에 적혀있는 것 처럼 사서 따뜻할 때 바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 지나서 먹어서 그런지 튀김의 기름이 다소 느끼해서 한두개 이상은 못 먹.. 2013. 7. 2. 충무로 맛집, 필동면옥 리타가 충무로로 오가기 시작한 지 며칠 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두리번거리느라 걸음마를 해보거나 정신없이 뛰어오느라 미처 정리하지 못한 것들을 하나씩 정리하기로 마음먹었어요. 그 내용은 될 수 있으면 꾸준하게 풀어보겠습니다. 충무로라는 동네는. 뭐랄까. 여름이 일찍 찾아왔다는 올해 처음 만나게 되어서 그런지 너무도 밝고 따뜻하고 구수한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신촌이나 홍대는 강남이나 여느 신도시보다 자유로운 곡서이 있었지만 뭐랄까 멋부림 몸부림 같은 것이 있었다면(아마도 젊은 친구들이 많이 있어서 더욱 그렇게 느껴졌는 지도 모릅니다.) 인쇄소 골목도 그렇고 을지로 명동과 주욱 이어진 큰 길 따라 오랜 건물들도 그렇고 한국의 집이며 한옥마을이며... 게다가 오랜 기간 이들 건물들과 함께해 온 소소한 맛집들도.. 2013. 6. 26. 합정 오가닉 음식점, 오요리Oyori 합정역과 홍대입구역 중간쯤 참한 음식점에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예전 '음주가무연구소', '카이싱', '나비'가 있는 골목 뒷 골목이에요. 다소 한적한 곳 2층에 위치한 곳이고 내부는 40-50평 규모의 아담한 음식점이에요. 오요리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409-10 02-332-5525 오후 9시까지 오요리에 올라가는 계단에 붙은 설명문 사회적 기업에 의해 운영되는 다국적요리 전문점이에요. 이곳이 내세우는 것은 친환경재료를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재료와 다양한문화가 깃든 요리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죠. 실제로 파스타, 챠우면, 나가사끼짬뽕, 커리, 덮밥과 볶음밥에 나시고랭 같은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가격대는 1만원~1만4천원 선. 런치세트로 일부 메뉴에 샐러드와 음료.. 2013. 3. 20. 터키에 걸어가다 10km [인물] 터키의 아버지,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터키는 이야기가 많은 나라입니다. 중세시대의 신화와도 같은 수많은 이야기가 역사적으로 그리스와 로마 그리고 이집트와 뗄레야 뗄 수 없으며, 지리적으로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의 개성을 모두 간직하고 있는 곳이죠. 그래서 유럽의 역사에도 중국의 역사에도 이집트의 역사에도 종종 등장하는 나라가 터키의 선조들이랍니다. 워낙 너른 땅을 영토로 하였기에 독특한 자연환경에 그들의 역사를 입힌 희귀한 구조물이 만들어지기도 하고 천혜의 자연에 그들의 맛깔나는 음식이 더해져 더 없는 추억을 끊임없이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것은 반대로 그들 고유의 개성을 이야기하기에는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주변국인 그리스나 이태리가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는 것 처.. 2013. 3. 19.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