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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 연구소972

홍대, 음주가무연구소_그들의 그루브 '음주가무 연구소' 술과 춤 그리고 '흥' 같은 이름의 만화책도 있다는데 아직 읽어보지는 못했습니다. 10평 남짓한 좁은 공간에 세로로 길다란 바bar가 있고, 그 안쪽 벽에는 스크린이 한쪽 벽은 뒷마당과 연결되는 발코니가, 그리고 전면부는 접어서 열수 있는 통유리 문이 있습니다. 입구 옆 쪽에 드럼세트가 있고, 그 한켠에 키보드가 있어요. 상상만해도 조금은 어수선하거나 비좁게 보이겠지요? 처음 지후언니랑 갔을 때에는 조용하게 보드카라임을 마시면서 조그조근 이야기만 하고 왔었습니다. bar한켠 높은 의자에 올라 앉아 음악을 듣거나 한켠 스크린을 응시하거나 언니와 이야기 하는 그 품이 좋았어요. 두 번째 갔을 때는 바깥 발코니에서 촛불을 손난로 삼아 가벼운 칵테일 한잔 했어요. 무얼 마셨는지 기억이 안나네.. 2011. 6. 26.
홍대, 한스 소세지_냉소세지 한접시 하실래요? 난생 처음 냉소시지를 먹고 왔습니다. 수제 소시지 안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보지 못했습니다. 탱글탱글하고 굵직한 소시지를 베어물 때의 그 느낌도 좋고, 육즙이 나오면서 느끼하지만 고소한 맛도 좋구요. 맥주나 콜라와 함께 먹으면 기분도 좋아지는 것 같아요. 어렸을 적에는 줄줄이 비엔나 쏙쏙 끊어 먹으면서 재미있어 한 기억도 새록새록 피어납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흡사 치킨집 같은 분위기가 났어요. 테이블이나 벽 장식 등도 그렇게 이렇다할 것도 없구요. 독일 국기가 주방쪽에 주욱 걸려있는 것 이외에는 소시지를 연상할만한 것은 별로 없었습니다. 사실 맛으로 오는 맛집은 그런 것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생각해보니, 저는 에 일행들에게 이끌려 간 것이기에 이 외에 다른 메뉴가 어떤 것이 있는 지도 살펴보지 못.. 2011. 6. 25.
2011 디토 페스티벌-앙상블 디토&파커 콰르텟 듀오 리사이틀 앙상블이 앙상블을 만나다! 금요일 밤을 홍대 거리를 헤매고 늦게 집에 돌아오니 많이 피곤하더군요. 렌즈를 하루종일 끼고 있어서 그런지 눈도 뻑뻑하고 날이 좀 춥기도 해서 몸이 더 피곤해진 것 같아요. 다행히 아침에 눈이 떠졌고, 또로로록 내리는 빗소리가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외출을 하자니 귀찮은 생각이 안든 건 아니었지요. 예술의 전당 모습입니다. 많은 공연들이 진행중이거나 예정에 있네요. 그 중에 맨 왼쪽의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전시회도 눈길이 가네요. 연주회는 콘서트홀에서 하므로 계단을 올라가야 했어요. 콘서트홀로 이어지는 계단인데 위를 유리로 해서 비가 떨어지는 것을 그대로 볼 수 있었답니다. 언젠가 새로 집을 지어 살게 되면, 천창을 두어 하늘의 구름이 흘러가는 모습이나 별이 반작이는 모습, .. 2011. 6. 25.
꿈꾸는 아프리카 도서관 자선파티 홍대근처에 파티가 있었습니다. 홍대의 Friday Night은 그야말로 멀쩡한 사람도 열광녀로 변신하게 만듭니다. 게다가 딱 클럽데이까지. 그런데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그런 파티는 아니더라구요. 이 파티의 취지를 모르고 간 것은 아니었지만, 비도 추적추적 내리고 모처럼 친한 언니 동생 만나는 자리이니 흥겨운 무언가를 갈구한거였죠. ^^ 그래도 좋습니다. 흐느적 어기적 춤을 추지는 않아도 어깨춤 들썩이며 함께 웃고 호흡하는 그런 멋진 파티를 즐기고 왔으니까요. 파티의 이름은 입니다. 파티 장소는 홍대 근처의 산울림 소극장 건너편의 카페입니다. 장소 섭외 센스도 남다르지 않습니까? 아프리카는 환경과 경제적인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자선단체들이 도움을 주고 있지요. 먹고.. 2011. 6. 25.
동아오츠카, 나랑드 사이다 광고 보셨나요? 요즘 TV광고에 탤런트 고수가 등장합니다. 외모나 인지도로 따지자면, 인기가 많이 오르긴 했어도 현빈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텐데, 다소 손발 오글거리는 사이다 광고에 등장하는 것이죠. 가전제품, 모바일 제품, 자동차 광고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요. 아침 출근길에 프로모션을 한다고 나눠준 나랑드 사이다입니다. 빨대까지 꽂아 그럴듯하게 주는데 제로칼로리를 내세우면서 칼로리, 설탕, 색소, 보존료가 없음이 큼지막하게 적혀 있네요. 광고에서 고수가 갈매기 뱃지를 달고 나랑드실래요 하면서 권하던 그 사이다 맞습니다. 맛은 그런대로 괜찮았어요. 무칼로리라고 하니 쭉쭉 들어가기도 하더군요. 이름이 나랑 드실래요? 하면서 묻는데, 그 작명센스에 슬쩍 놀라운데 광고에서는 아예 설탕이니 칼로리니 팻말까지 붙이고 늘어선 .. 2011. 6. 22.
<일루셔니스트> 마법은 없다. 어린 딸이 있었습니다. 1950년대 말, 세상은 너무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마법사는 낡은 무대에서 토끼를 모자에서 꺼내는 마법을 하고 있습니다. 앞에는 두명의 시큰둥한 관객만이 남아있을 뿐입니다. 여운이 긴 애니메이션 ... 2011. 6. 21.
[리뷰] 콘텐츠 마케팅_모노가타리형 상품의 시장법칙을 탐구하다 대학원때 놓친 책입니다. 논문쓸 때 미리 봤다면 좀 덜 돌아왔을듯도 싶은 그런 책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두껍지도 않고, 그렇다고 최신 책도 아니지만. 책을 접하고는 지금 이때 우리가 가장 필요로 하는 상품들에 대한 그 마케팅을 논하는 책으로 몇몇 책들 중에 손에 꼽을만 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찌보면 너무 당연한 이야기들을 하는 것이었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을 하나하나 정리하고(일본사람들은 그런 것에 좀 특기가 있는 듯합니다.) 앞으로 새로운 마케팅을 실천할 때 참고할 만한 것들을 많이 제시해주었습니다. 새로운 것을 만들고 그것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될 수 있으면 빨리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그 것때문에 마케터에게는 현상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눈과 감각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두글자로 줄이면 '직관'이.. 2011. 6. 19.
구룡마을, [부안가든]토종닭백숙 대모산 아침 산행을 했습니다. 모처럼 늦잠을 늘어지게 자고 싶은 토요일 아침이었습니다. 하지만, 모처럼 선생님과 동생들과 함께 산행이 있는 날이기에 간만에 만나는 선생님께 드리려고 준비한 꿀한통을 짊어지고 나섰습니다. (꿀은 직접 드리는게 맛이라고 생각하고... 나중에 생각했지만, 극기훈련이 따로 없더군요. 2.4kg짜리 꿀통이 간만에 산행에 24kg같이 느껴지는 두시간이었습니다.) 수서역에서 바로 연결된 계단 길을 따라 오르니, 여기가 서울이었나 싶은 숲의 모습이 짜잔하고 등장했습니다. 다람쥐도 스르륵 지나고, 잔잔한 꽃들이 피어있는 참한 오솔길을 걸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는 산행은 가방의 무게도 잊고 마음을 무겁게 했던 지난 몇몇 일들도 잊게 해주는 것 같았죠. 대모산은 오르막길과 평지가 번갈아가며.. 2011.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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