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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74

[책 리뷰] 시간을 찾아드립니다, 행복한 시간을 늘리기 위해 꼭 읽어야 하는 책 습관이나 루틴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은 결국 내가 행복해지려는 것이다. 우리는 하루라는 시간을 내가 속한 공간에서 살아간다. 시간은 유한한 것이고 그 끝이 언제인지를 알 수 없다. 그래서 지금을 더욱 소중히 여기고 더 가치있게 살아가야 한다. 책을 읽고 나서는 우리는 노인들의 마인드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노인들의 후회 중 하나는 젊은 시절에 도전하지 않은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들은 누구보다 일찍 일어나서 가장 소중한 것들을 가꾸는 데 시간을 들인다. 자기 삶의 소중한 것들을 알고 그것들을 위해 기꺼이 시간을 들이고 해보지 않은 것들을 해보려는 시도는 젊어서부터 하는 게 좋겠다. 가끔 루틴이나 습관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 콘텐츠를 마주할 때마다 드는 생각은 '왜 그 루틴, 습관을.. 2024. 2. 6.
춘식이 갓생 다이어리, 갓생을 위한 카카오 캐릭터 상품들 코엑스에 갔다가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 숍에서 오늘부터 갓생이라는 문구 아래 새해 목표와 관련한 피규어, 달력, 다이어리 등을 보았다.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처럼 음력설을 지내는 나라에 사는 것이 다행이다. 작심 3일의 기회를 1년에 두번을 만날 수 있으니까말이다. 비록 1월의 다짐이 무색해질 즈음 다시 2월의 음력설이 다가오면 다시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면서 새해 다짐을 시작한다. 혹은 학창시절 3월 새학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새해 다짐과 실천으로 루틴을 몸에 베게 만드는 시즌이라는 게 익숙해서인지도 모르겠다. 이러나 저러나 아직 우리에게는 기회가 있다. 회사 동료가 춘식이 캐릭터를 좋아해서 키보드 받침이며 마우스며 텀블러며 모두 춘식이로 도배가 되었었다. 카카오 프렌즈 인기 캐릭터가 라이언이 아니었.. 2024. 2. 3.
루틴 뜻, 루틴(Routine), 의식(Ritual), 습관(Habit) 과연 어떤 의미일까? 요즘은 습관보다는 루틴이라는 말을 많이 쓰는 것 같다. 일이나 운동, 자기계발에서 흔히 사용하는 말이다. 그렇다면 그 루틴의 뜻은 과연 무엇일까. 루틴의 정의는 옥스포드 어학사전에는 특정한 일을 실행하기 위한 일련의 명령이라고 하고 있다. 루틴 Routine은 '깨다'를 의미하는 어원이 있어 무언가 일을 만들기 위해 현재의 나를 깨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내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비슷하게 쓰이는 말로 Ritual이 있다. 이는 루틴보다는 다소 성스러운 의식을 의미한다. 한편 습관 Habit은 포기하기 어려운 일련의 행동을 의미한다. 다소 포괄적이라고 할 수 있다. 모두 공통적으로 일상생활에 적응이 되어 그것을 수행하는데 고민하고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다시 정리하면, 루틴은 정기적으로.. 2024. 1. 22.
아델라인: 멈춰진 시간 Vs.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영화는 시간에 따른 선형적 이미지의 연속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장르다. 게임이나 소셜미디어처럼 상호적이고 상대적이라서 지금 당장이 중요한 것과 달리 관객은 철저하게 거리를 두되 오로지 자기들의 이야기를 가장 최선의 방법으로 전달하는 연출법이 발달되어 왔다. 여기에 시간에 따른 이야기의 흐름이라는 것이 단순히 영화의 콘텐츠 특성에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방식에 영향을 미칠 때 더 흥미로워지는 듯 하다. 스토리텔링이 스토리와 텔링이 만나서 만들어지는 것이고 그 스토리 역시 내용과 형식으로 완성되는 것이라면 시간의 흐름을 가지고 구성하는 것은 형식과 텔링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데 많은 자극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영화는 공공연하게 과거 회상씬을 사용하거나 수많은 타임슬립 영화의 흥행이 .. 2023. 9. 12.
경험을 선물합니다. 버티는 카페에서 행복을 주는 공간으로 이 책은 카페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책이 아니다. 저자가 십년 넘게 카페를 운영했던 찐 경험을 토대로 한 카페의 생존을 넘어 다음 단계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하는 조언이라고 할 수 있다. 문화와 공간, 브랜딩에 관심을 가지면서 실제로 작은 공간을 운영하며 카페 기능을 더하였던 시절이 생각났다. 바리스타 자격도 없고 원두에 대한 이해도, 그렇다고 디저트류나 사이드 메뉴에 대한 전문성도 없이 카페 기능을 더한 것이라 지금 생각하면 참 부실하기만 한 카페였다고 볼 수 있다. 전시, 워크숍, 프리마켓, 북토크, 팬미팅 등의 공간적 기능에 프라이빗 파티 공간 대여 등으로 문화적 기능을 담는 공간으로 운영하다보니 상시 운영되는 카페의 기능은 연속성을 갖기 어려웠다. 그렇지만 원두값, 다른 재료비용에 전기세, 마케팅 .. 2023. 7. 10.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만한 로맨스가 또 있을까 유치하고 얕다고 말해도 좋다. 오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다시 보고 나는 딱 이것만한 로맨스가 없다고 결론 지었다. 물론 다음 볼 때까지만 유효한 정의다. 그 때는 또 어떤 감상을 적을 지 모르니 말이다. 나는 항상 소피에게 감정이입이 되어 왔는데, 그동안은 줄곳 그녀가 저주에 걸려 90 노인이 되었는데도 인생을 받아들이는 것이나 좌절하지 않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일(그게 청소일이라도)을 찾아 하는 것을 보고 많은 영감을 얻었다. 얼마나 주변의 상황에 변명을 늘어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가 하고 말이다. 오히려 그 저주는 해피엔딩이 되면서 작은 공방에만 쳐박혀있던 시골 어린 소녀를 세상으로 꺼내놓고 더 자유롭고 아름다운 삶을 똑바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준 선물이었다. 그런데 오늘 다시 본 하울의 움직이는.. 2023. 3. 9.
[책] 헤테로토피아, 현실화된 유토피아 공간을 꿈꾸다 [책] 헤테로토피아, 현실화된 유토피아 공간을 꿈꾸다 자그마한 공간을 운영하면서도 쌈지길이나 롯데월드, 사람들로 북적이는 축제공간을 떠올려보곤 했습니다. 손님들이 들어와서 공간에 머무는 동안의 경험을 어떻게 꾸릴것인지, 그 중간중간 어떤 장치를 두는 것이 좋을 지를 고민하는 것에 재미를 느꼈습니다. 손님들이 공간 안을 거닐며 몇걸음 움직이고 멈추고 또 다시 주변을 둘러보며 동행한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은 공간을 지키는 이들에게는 기쁨일것입니다. '공간'과 '장소'를 테마로 한 여러 책을 읽고 있습니다. 꽤 공들여 읽어도 그 안에서 나의 생각을 단단하게 만들어갈 실마리를 찾는 과정은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래도 이번에 읽은 는 그나마 분량이 적어서 어찌어찌 읽어졌습니다. 푸코가 쓴.. 2019. 1. 14.
일상을 문화로 채우다, 거리를 바꾸는 작은가게 거리를 바꾸는 작은 가게, 일상을 문화로 채우는 공간들 사실, 문화로 채우는 공간이라는게 공간만 놓고 본다면 재미없을 때가 많습니다. 독특한 컨셉으로 꾸며진 공간도 한두번이면 금새 흥미가 달아나기 때문에 공간만의 매력을 계속해서 만들어 내는 것은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어떤 곳을 자꾸 찾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곳에 있는 누군가를 만나고 싶거나 그곳에 있는 무언가를 보고 싶거나 그곳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모든 것, 공간을 채우는 문화라는 것은 그 공간과 방문하는 사람의 관계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문화라는 말의 시작이 사람들이 일부러 만들어낸 무언가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을 본다면, 문화를 토대로 유지되는 공간은 당연히 사람들이 서로 작용-반작용을 .. 2019.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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