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비로소74 대학 문화축제에서 멘토강연을 했어요~ 대학문화축제가 지난 6월 7일~9일에 열렸습니다. 이미 오랜 기간 이어지는 축제다보니 그 내용도 참 알차더군요. 대학로를 중심으로 주변 여러공간에서 공연과 강연 등 청년들과 공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벌어진 것이죠. 저도 이 축제에 대학생이라도 된 것마냥 설레는 청춘의 마음으로 함께 할 수 있었답니다. 바로 문화/연애/친환경/창업/인문 등의 주제로 젊은 청춘과 만나는 작은 강연장에서 말이지요. 저를 강사의 자리에서 저보다 십년쯤 어린 친구들 앞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는 것은 어쩌면 제게 스스로 좋은 멘토를 만나러 가는 것과 같았습니다. 무언가를 해보고 싶고 그 것을 향해 움직이는 행동력은 지녔으되 귀열고 손바닥을 펴고 무언가 주변에 열린 마음을 가져본 지가 도대체 얼마전인가 싶기도 했거든.. 2013. 6. 25. 문화기획은 생산적 놀이다. (1)공간 다음 달 대학로의 한 축제에서 문화관련 멘토로 초청되어 하게 될 강연의 제목입니다. 문화기획을 하게되면서 그동안 경험한 것과 관심있게 지켜본 것들에 대한 경험 공유차원의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오랜 기간 일을 해 온 것도 아니고 보다 많은 경험을 하신 분들이 아주 많이 계시겠지만, 하고자 하는 바를 직접 실천해본 사람으로서 힘들었던 부분이나 좋았던 부분을 이야기 하면서 스스로에게도 나름의 포부를 밝혀보거나 그간의 경험을 정리해볼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문화공간을 운영하면서 안팍을 넘나들며 고민하고 신경쓰고 앞서거나 한발 물러서서 보아야 하는 것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이런저런 모임을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아쉬운 점도 많이 있었구요. 공간은 물리적이면서도 추상적인 것.. 2013. 5. 23. 비바 산티아고! 김용진 작가와 함께 걷기 비로소를 연 지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이리저리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이런 저런 모임도 만들어보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찾아오셔서 그 경험을 나누어 달라는 분들도 생겼고 그 과정에서 만난 분들과 친구로 지내는 것이 큰 성과라고 할 수 있겠어요. 그런데 이런 모임소식을 올려놓은 비로소 사이트 http://biroso.co.kr 에서 평소 해보고 싶었던 모임을 찾을 수 있었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이 있었답니다. 바로 홍예슬님인데요. 어느날 보내온 메일로 공연기획사에서 일하다 훌쩍 아일랜드로 떠나 돌아온지 얼마 안된 갓 서른 된 처자라고 소개했답니다. 워낙 제가 호기심도 많고 또 가장 가깝고 따뜻한 시선을 주고 받는 모임이 좋아서 우리 비로소의 모임은 그런 것들이 .. 2013. 5. 23. '드로잉레시피' 3차앵콜 안내 드로잉은 하나의 작품입니다. 절제된 것은 복잡함을 진정시키는 것 같아요. 단순히 그림을 그리자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담긴 심상을 꺼내보고 그것을 언어가 아닌 이미지로 드러내 보는 것은 참 멋진 경험이 아닐 수 없습니다. 평소 그림을 그리고 싶은데 펜을 들어 동그라미 그리는 것도 부담 스러우셨던 분들도 차분하게 자신을 만나보시게 될 거에요. [지난 드로잉레피시 리뷰 보기] : 4월 3일 수요일 저녁 7시반-9시 : 신촌타프 [마포구 노고산동 3312번치 지하1층, 신촌역5번 출구로 나오셔서 신촌동물병원 골목으로 150미터 가량 올라오시면 외편에 total art festival간판이 보이실겁니다.] : 참여 및 등록 : 위즈돔을 통해서[신청하러 가기] , 2만5천원(재료포함) 드로잉 레시피 1. 드로잉이란.. 2013. 3. 21. '문화기획 입문 1. 놀이와 스토리텔링' 모임 안내 '문화기획 입문 그 즐거운 시작'(참여해주신 예영님의 리뷰 글 http://blog.naver.com/pa_terra/140183621792)이라는 모임을 통해 화두를 던져보았습니다. 이번에는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았던 것들 중 몇몇 가지를 세 부분으로 나누어 조금 더 깊이있게 다뤄보려고 합니다. 여기에 참여자들이 직접 자기가 생각하는 기획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하고 그 부분을 함께 발전시켜보는 시간도 가져보려고 해요. : 4/1 (월) 저녁 7시-9시 : 신촌타프 [마포구 노고산동 33-12번지 지하1층, 신촌역 5번 출구로 나오셔서 신촌동물병원 골목으로 150미터가량 언덕 끝부분까지 올라오시면 왼편에 total art festival이라고 적힌 하얀 간판!] : 2만원, 위즈돔을 통해 신청 [http:.. 2013. 3. 21. 웹툰'비바 산티아고' 김용진 작가와 산티아고 걷기 이상하게 우리는 항상 지쳐있습니다. 분명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고 똑똑한 기기들로 둘러쌓여 있는데도 말이죠. 그래서 우리는 그러한 편리한 물건들과 잠시 떨어져 불편한 길을 택하기로 합니다. 노란 화살표길에 의지해 나를 만나러 가는 길은 그 어떤 길보다 신나고 외롭습니다. 순례길을 걷는 것은 종교적이라기보다는 인문학적입니다. 사람이 두 다리로 걸으면서 둘러보는 시야는 딱 지면으로부터 1.5미터쯤 위의 풍경이고 그 시야 안에서 벌어지는 것은 1kg 남짓되는 뇌와 다른 감각기관을 통해 받아들여지게됩니다. 그것도 몇 개 되지 않는 언어와 문자로 공유하게 되다보면 그 많은 인구가 나눌수 있는 감성이랄 것도 어쩌면 참으로 한정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만들어 낸 길을 따라 사람이 느끼는 바를 사람이 만들어.. 2013. 3. 19. 리타가 좋아하는 그림작가님들 블로그 모음 그간 리타가 만나본 멋진 작가님들을 한데 모아봤습니다. 종종 들르는 그들의 블로그도 이렇게 모아놓고 보면 틈틈히 들어가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워낙 재주꾼들이다 보니 일러스트나 섬유공예 아트상품과 콜라보레이션 혹은 캘리그라피까지... 다양한 문화예술의 중심에서 멋진 시도를 하는 분들이에요. ^^ 지금부터 그들을 소개해드립니다. ^^ :: 손현정 블로그 : http://handmade-sohn.com/ 페이스북 페이지: http://www.facebook.com/fromhandmadesohn 프로필: 손솜씨 핸드메이드 아티스트 & 일러스트레이터 문화예술 기획 학력 2013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메타디자인학부 일러스트 석사 2008 한양대학교 디자인학부 섬유디자인과 학사 개인전 2012 손현정 개인전 展, .. 2013. 3. 8. 문회기획 입문, 그 즐거운 시작 어떻게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많이 듣는 질문 중에 하나입니다. 학부 전공이 공학인데다가 직장생활도 문화예술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으니, 도대체 무얼 믿고 이렇게 하게 되었는지 궁금해 할만도 하죠. 게다가 버젓이 소장이라는 직함이나 문화기획자라고 하는데 사실 그동안 진행했던 파티나 간담회 등등 후회스럽고 아쉬운 것들이 투성이랍니다. 그래도 스스로 하고자 하는 것을 기쁘게 하고 또 보람을 느끼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지내고 있답니다. 그런데 이 '어떻게'라는 말이 참 무겁습니다. 그것은 동기도 될 수 있고 방법도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저는 사람사이를 엮고 그 안에서 의미를 찾는 활동을 참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가르칠 때도 그 작은 공간안에서 이름을 불러가며 가르치는 내용에 즐거움을 더하고자.. 2013. 3. 7. 이전 1 2 3 4 5 6 7 8 ··· 1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