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몬스터>, 에이 괜히 봤어.
영화 , 에이 괜히 봤어. 순진한걸까, 이민기라는 배우만 보고 선택한 영화입니다. 아무리 잔인한 격투신도 '아저씨' 원빈이 하면 볼 수 있는 것 처럼, 이민기가 희번뜩한 눈으로 사람을 죽이는 장면을 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삶에 대한 무지가 보통의 사람이, 악을 키운다는 말을 오전엔가 들었는데, 그런 현실이라는 생각을 하니 는 정말로 무서운 영화더군요. 중간 중간 복순이의 말문이 막히게 하는 모습에서 무지한, 배운대로만 움직이는 우리의 모습을 찾고, 대체 언제까지 사람을 죽일 참인지 섬뜩하게 몰아치는 이민기의 나무젓가락질에서는 막아설 수 없는 참담함을 느끼게도 합니다. 지금의 세월탓인지, 세월호 탓인지, 마음 속에는 어디서부터 다잡아야 할지 모르는 마음이 달음박질해요. 가장 힘빠지는 신은, 어쩌면 이..
2014.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