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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문화 브랜드 리뷰324

문래동, 이포 언니! 한 여름에 바베큐파티를 하면서 별구경하면 좋겠다 싶은 곳이 있어서 소개해줄까 해요. 문래동의 대안공간 '이포'라는 곳이죠. 이포는 이곳 주인인 이포님의 고향마을 이름이라고 해요. 이포리라고 했었나... 그런데 이름이 이국적이기도 하고 발음이 이뽀! 내부 조명도 좋고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도 좋아서 노곤하게 낮잠을 스르르 잘 수 있을 것도 같아요. 시원한 실내에서 바깥 햇살을 잠시 비껴두고싶은 마음이 들때면 더 없이 좋은 장소가 될거에요. 이포님은 미디어 아트를 하시는 분이세요. 그래서 그런지 공간도 이포님을 닮아 공간의 생김새나 조어요으 배치가 남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이곳에서 전시를 갖기도 하는데 분위기가 워낙 독특해서 어떤 사진이나 영상을 걸어둬도 느낌이 살것만 같아요. ㅋ 도서관.. 2012. 5. 9.
문래동, 내방 언니! 뉴스에서 봄맞이 화분을 사려는 시민들의 모습을 담은 뉴스가 나왔어요. 꽃을 잘라서 파는 절화와 꽃을 화분에 심어서 파는 분화가 있는데 이 시즌에는 절화 분화 모두 많이 팔리지만 특히 분화를 찾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아요. 일년 매출의 80%가 봄에 파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우리도 예쁜 꽃 화분 하나 장만할까요? 문래동은 홍대 조금 아래 있어요. 영등포와 신도림이랑도 가깝고 철공소들이 모여있는 곳은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는 곳입니다. 재개발이 될 거라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멀찍히 주변은 고층 건물들이 즐비한데 문래역 7번 출구를 따라 걷다 보면 오래 전 거리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느낌이에요. 예술가들의 작업실이 곳곳에 숨어있다고 하는데요. L양도 내방이라는 카페에서 한 일러스트 작.. 2012. 5. 9.
문래동, LAB39 언니! 오늘 날이 더울 거라고 해서 반팔만 달랑 입고 나왔는데, 이런이런~ 날이 흐리면서 바람이 부니 썰렁한데요? 그러다가 커피숍 들어갔더니 에어컨 바람에 감기까지 들 지경이에요. 가디건 생각이 절로 나는 오후입니다. L양이 요새 문래동에 자주 가다보니 이제는 철공소 아저씨들하고도 인사하는 경지에 올랐어요. 매달 등산도 가신다던데 이참에 따라가 볼까 해요. L양이 산도 잘 오른답니다. 물론 뒷동산 정도 되는 산을 이야기 하는 거지만 말이죠. (등산화도 없거든요.^^) 지난번에 찾아갔던 Lab39는 다른 공간들에 비해 좀 더 개성 넘치는 공간이었어요. 그 이유는 아마도 공간을 운영하시는 분의 외모도 한몫 했을 것 같기는 한데~ 설명을 들어보니 Lab39는 주로 움직이고 활동적인 프로젝트들이 진행되는 공간이.. 2012. 5. 9.
엄마와 국악원 데이트 '다담콘서트' 엄마와 모처럼 데이트를 했습니다. 그래도 한 달에 한두번은 영화도 보고 같이 산책도 하고 그랬는데, 최근들어 리타가 일을 만들어가면서 시간이 없었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 시간은 마음의 여유와 비례한 것이었습니다만. 어쨌거나 모처럼 마음먹고 나선 데이트인데 아침부터 비가 굳세게도 내려주는 바람에 썰렁한 외출로 스타트를 하게 되었어요. 나름 엄마는 화장도 슬쩍하고 스카프도 했는데 어제 염색한 머리라 그런지 나름 속으로 우리 엄마 이쁘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데이트 장소로 삼은 곳은 바로 국립국악원입니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는 '다담 콘서트'라고 차와 이야기가 어울어지는 테마로 콘서트가 열리게 되는데 평일 오전시간에 열리는 공연이지만 어머니들에게 많은 인기가 있다고 해요. 우리 엄마도 평소 아.. 2012. 4. 26.
<배틀쉽> 트랜스포머보다 상상력이 부족해 영화를 보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사실 머리로는 감성을 일깨우는 스토리텔링의 매니아적 이유를 들고싶지만, 가끔은 치고박고 싸우고 도대체가 왜 이렇게 이야기가 흘러가는 지 모르겠지만 일단 우리편이 이기는 해피엔딩 영화가 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것도 절대적으로 불리한 순간 우여곡절을 피해 만들어 낸 단 한발의 미사일로 얻어내는 승리같은 것 말이죠. 그런 점에서 은 헐리웃에서 인기를 끌만한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미 몇 년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트랜스포머를 떠올린 것도 아마 같은 카테고리 안에 있기 때문일거에요. 사실 시대가 힘들다보니 심각한 이야기에서 잠깐 떠나보고싶은 생각이 많이 들기도 하지 않습니까?(물론 , 처럼 SNS의 적극적 소통을 통해 의외의 선전을 거둔 영화들도 .. 2012. 4. 23.
블루베리농장으로 가고싶다! 블루베리와 100일간의 약속 푸르른 봄날, 더 푸른 여름을 약속하러 정다방에 놀러오세요~ 정다방에서 4월 ‘문래아트데이’에 포천의 블루베리 농장 최종오 사장님(블루라이프 bluelife.kr)과 함께 재미있는 행사를 하려고 해요. 이날 행사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블루베리를 직접 아파트나 옥상에서 기를 수 있는 묘목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또한 귀엽고 깜찍한 토피어리도 가지고 오신다고 하니 즐거운 경험이 될 거에요~ :: 일시 4월 21일(토) 오후 2시~ :: 장소 갤러리 정다방 프로젝트 :: 참가비 1만원 (블루베리 묘목+약속카드) *토피어리와 화분, 분갈이 토양도 판매가능. 비료도 얹어드릴게요~ 이날 판매하는 블루베리 화분에는 100일 동안 지키고자 하는 약속카드를 달아줄 거에요~ (정다방에서 50.. 2012. 4. 16.
'안아줘요 파티'를 마치고 지난주에 '안아줘요'라는 이름의 파티를 진행했습니다. 쓸데없이 미혼남녀의 말초적 신경을 건드려보겠다는 발칙한 의도는 아니었다는 걸 먼저 이야기 하고 싶네요. 이날 손님들도 남여노소 직업까지도 다양한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좁다란 공간에 빼곡히 모여 이야기를 나누었다는 것으로 증명을 했구요. 여자 둘이 카트끌고 여기까지 오면서 버스 두대를 지나오는데 느꼈던 그 '부끄럽구요'느낌 잊지 않겠습니다. ^^ '안아줘요'는 인기 인디밴드인 십센티의 노래이기도 합니다. 지난 겨울동안 이 노래가 리타를 얼마나 위안을 주고 즐겁게 해주었는지 몰라요. 우리는 바삐 살아가면서 가끔은 누군가에게 안겨 휴식도 취하고 위로도받고 따뜻한 체온과 심장박동을 나누면서 내가 살.아.있.다는 생각을 하고자 하지 않나요? 안아줘요 파티의 메인.. 2012. 4. 4.
<두레소리> 한국의 ‘하이스쿨뮤지컬’ 클래식이 전공인 선생님은 유럽 유학에서 룸메이트 앤드류가 흘리듯 한 이야기에 머리 뒷통수를 얻어맞은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넌 왜 너희 음악을 공부하지 않고 남의 나라 음악을 공부하는 거니?’ 우리는 공기나 물처럼 언제나 우리 곁에 있어서 그 고마움을 모르는 것처럼 우리의 음악에 무심한 것 같습니다. 잠시라도 공기가 없거나 열흘만이라도 마실 물이 없다면 살아갈 수조차 없는 우리인데 말입니다. 우리의 음악도 어느날 없어진다면 아마 우리 정서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 는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합창단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요즘 청소년 문제(학교폭력이나 청소년 게임법)가 뉴스에 오르내리고 있다는 점과 , , 과 같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는 점에서 시기적으로 관심이 가는 영화입니다.(물론 밝고 행복한 .. 2012.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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