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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문화 브랜드 리뷰319

<KPOP-star>, 차별화를 위한 세 가지 한 개그프로그램에서는 가수, 밴드, 연기자 심지어 아나운서까지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뽑고 있는 요즘 방송 프로그램들을 꼬집기도 했습니다. 사실 그 동안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각 방송사에서 끼를 가진 시청자들을 모아서 경합을 벌이는 일은 많아왔으니까요. 하지만 이전의 시청자들의 참여는 방송국 입장에서는 프로그램에 출현자를 손쉽게 구하고 그 과정에서 많은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하였고, 프로를 위한 출현자 그 이상은 되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요즘 등장하고 있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참여자들은 이전과 많이 다릅니다. 연예인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지기도 했고, 마이너에서의 경력을 갖추거나 이미 활동한 적이 있는 가수출신의 지원자들이 자신의 실력을 드러내는.. 2011. 12. 4.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_곱씹어볼만한 동화 다소 허무맹랑한 이야기들이 줄줄이 사탕으로 엮이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 영화는 흡사 와 을 섞어놓은 듯합니다. 가 구닥다리 자동차를 타고 시간을 접으며 오가는 이야기라면 (이하 히치하이커)는 이보다 스케일이 훨씬 확장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간이 우주 전체로 확장되고 시간도 그 만큼 에 비해 어마어마한 간극을 오가며 이야기를 진행하거든요. 또한 에서 각종 현란한 소품들을 가지고 애니메이션 혹은 컬트무비적 요소를 만들어 내었다면 에서도 상관없을 것 같은 소품들이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거나 우주인들이 등장하여 수많은 괴상한 캐릭터들을 분출해 놓았답니다. 배경이 되는 우주선의 특성에 따라 그 안에 존재하는 생물들의 외모에서부터 그들이 사용하는 소품들이 오랜시절 게릴라들이 굴 속에서 쓰던 것과 비슷.. 2011. 11. 30.
5년 만에 지갑을 바꿨습니다. 그 동안 손 때가 묻고 이런 저런 것들이 가득 들어차서 뚱뚱해진 빨간 지갑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빨간 지갑은 돈이 많이 들어 온다고 해서 여자들이 많이 사용하기도 하지요. 저는 손에 쥐었을 때 푹신하고 감기는 맛이 좋은 가죽 지갑을 좋아한답니다. 그런데 이 지갑은 더 이상 쓰고 싶지 않아졌나 봅니다. 자꾸 다른 지갑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거든요. 동생이 결혼을 하고 신혼 여행에 올랐다가 큰 맘 먹고 좋은 지갑을 선물로 준 게 있기는 합니다. 명품 브랜드라서 그런지 디자인과 색상이 그럴 듯합니다. 그런데 꺼내서 이리저리 뜯어 보고는 다시 상자에 넣어 둡니다. 아마도 그 지갑을 넣고 다닐 가방이 지갑보다 싼 것이 마음에 걸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다가 마음에 쏙 드는 지갑을 만나버렸습니다.(지난 주말 .. 2011. 11. 24.
꿈꾸는 아프리카 도서관 자선 파티 No.2 에서 파티를 열었습니다. 이번이 벌써 두번째네요. 지난 봄에 들렀던 홍대에서의 파티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한데 말입니다. 이번에는 경희대 근처의 8st.라는 카페에서 진행되었습니다. 3층 건물로 되어 있는 카페인데요. 1층에는 다양한 작품들이 진열되어 판매도 되는 문화공간의 내음이 물씬 풍기더군요. 지난번 처럼 플로워 공연이 메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이번 파티엣허는 문화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되었답니다. 공간이 2,3층으로 분리되어 널찍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특성을 고려한 듯 하네요~ 이날 파티의 포스터에요~ 파티장소에서의 그 활발함이 느껴지시나요? 푸드, 게임, 네트워킹, 작품판매, 공연의 공간이 넓은 카페의 위치마다 배치되어 자유롭게 먹고 즐길 수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특히 음식은 꾸준히 즉석.. 2011. 11. 23.
<신들의 전쟁> 남성관객을 위한 한풀이! 의 제작진들과 이라는 작품을 만들었던 타셈 싱 감독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의 영상은 기대를 했던 터였습니다. 로맨틱 코미디라거나 아니면 신나는 모험을 다루는 이야기가 아니라서 아주 좋아하는 장르의 영화는 아닐지라도 남성스러움이나 영웅주의의 컨셉이 확실함, 이미 검증을 거친 제작팀의 영상 하나에 새겨진 의미를 따라가보는 것은 의미있는 것이라 여겼습니다. 에 대해서는 많은 의견이 있기도 했지만 그 영상에 대한 분석에서 만큼은 그렇게 악평이 달리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이번 에서도 남자배우들의 혹! 하는 근육은 보는 즐거움(?)이 을 떠올릴만 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역시나 수 만명이 움집하여 치뤄지는 전투씬이나 인정사정 보지 않는 살육씬은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하더군요. 슬로우 모션이 들어가서.. 2011. 11. 14.
FedEx에는 드라마가 없다! 최근 TV를 보다가 재미있는 광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항공운송업체인 페덱스FedEx의 광고입니다. 예전 에서 주인공의 근무처가 바로 페덱스였습니다. 항공운송업체 직원인 주인공이 무인도에 떨어져 혼자 살아가면서 인생이라는 것에 대한 중요한 의미를 배우게 된다는 톰행크스 주연의 영화였지요. 운송업체로서는 오히려 좋은 이미지를 갖기 힘들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운송물을 실은 비행기가 추락해서 사고가 나는 이야기는 아무리 영화라지만, 신뢰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기업으로서는 고민해봐야 할 부분이었을테니까요. 하지만 엄청난 흥행을 거둔 영화에 힘입어 페덱스의 인지도가 많이 상승하고 결과적으로 많은 이득을 취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나오고 있는 드라마는 필요없다(좀비편)에서는 앞서 영화로 인지도를 쌓은 .. 2011. 11. 13.
<인 타임>스타일이 아쉽다! 은 상업 영화라고 하기에는 무언가 석연치 않은 점이 있습니다. 사실 주연 배우들로만 보자면 상업영화로 손색이 없습니다. 요즘 대세인 배우 아만다 사이프리드 와 가수로 이미 최고점을 찍었던 저스틴 팀버레이크 가 주연을 맡았거든요. 아만다는 에서 상큼한 귀여움을 의 도발적 매력으로 성장시켜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스틴은 그의 원래 직업이었던 가수적 역량이나 그의 여성 편력 등에서 꽤 유명하였고 최근에는 으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기도 하지요. 그런데 은 상업 영화로서 가볍게 보이기 싫었나 봅니다. 화면 내내 회색 빛 우중충한 화면을 보여주고 화려한 화면에서조차 사람들은 무덤덤한 표정 일색이었거든요. 희망이나 즐거움은 온 데 간 데 없고 딱 사반 백 년만 주어진 삶만이 주어진 인생들에게 더 살기 위해 일.. 2011. 11. 8.
'나가수' 포맷 판매가 의미하는 것 올해 봄, 는 거짓말 조금 보태어 '센세이션' 그 자체였습니다. 그당시 우리나라 방송은 ,과 같은 리얼버라이어티에서 ,등과 같은 서바이벌방식의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넘어오는 순간이었습니다. 물론 미국은 ,,,과 같은 프로그램이 이미 꽤 예전부터 인기를 끌어오고 있으며, 그 중 몇몇은 직접 우리나라에서 방영이 되고 있습니다. 등의 포맷을 들여와 라는 이름으로 케이블 방송을 통해 나름 인기를 끌기도 했지요. 이러한 프로그램들의 인기는 '참여와 공유'라는 이제는 식상하기까지 한 21세기 화두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통신시설의 발달, 검색기술의 발달 등에 의해 우리는 누가 어디서 무엇을 하였는지 몇다리만 걸치면 알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다른 세상 사람같았던 연예인들도 우.. 2011.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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