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비로소 일상의 전환190 대구시내 구경 한판 하실래예 제목은 저렇게 적어보았지만, 대구 시내를 걸으면서 한 것이라곤 그다지 별로 없습니다. 애당초 저는 여행을 안동 혹은 통영으로 잡았었고, 안동을 휘돌아 나와 반족짜리 여행을 성급히 마치고 통영으로 향하는 길이었죠. 사실 안동에서는 하회마을의 단아한 풍경에 매료되어 '다른 것은 보지 않아도 좋아요~'였습니다. 안동구시장을 돌아 다양한 먹거리를 구경하고 나름 간만의 외톨이 여행의 긴장은 휴식이 최고다 싶었기도 했습니다. 안동을 떠나기 직전 찰칵, 이번 여행 제 유일한 사진입니다. 그런데, 안동에서 통영은 너무 먼 당신이었죠. 바로 가는 차편이 없었습니다. 수소문해보니 창원이나 대구를 거쳐서 가는 방법이 있더군요. 저는 경유지로 대구를 택했습니다. 그래서 대구로 가는 기차표를 샀습니다. 안동역도 조만간 외곽으로.. 2011. 8. 25. 안동 하회마을 _하회마을의 길 하회마을을 찾았을 때는 그 수많은 비오는 올 여름 날 중 해가 쨍한 날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적당히 있어 한적한듯 왁자지껄한듯 오가는 그런 순간이었지요. 혼자 찾은 사람들, 가족과 친구와 연인과 찾은 사람들이 오가면서 시간을 거슬러 오르내리는 길은 정말 멋진 추억을 만들기 충분했습니다. 하회마을은 듣기만했지, 그 내용을 자세하게 알지는 못했습니다. 하회(河回)는 물이 돌아간다는 의미입니다. 마을을 끼고 낙동강이 한번 휘감고는 유유히 흘러 나가는 곳이죠. 풍산 유씨의 씨족마을로 유운룡·유성룡 형제 대(代)부터 번창하게 된 마을이라고 한다. 낙동강 줄기가 S자 모양으로 동·남·서를 감싸 돌고 있고 독특한 지리적 형상과 빼어난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다. 유씨가 집단 마을을 형성하기 전에는 대체로 허씨, 안씨 등이.. 2011. 8. 24. 안동 하회마을 _우리의 집 하회마을을 찾았을 때는 그 수많은 비오는 올 여름 날 중 해가 쨍한 날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적당히 있어 한적한듯 왁자지껄한듯 오가는 그런 순간이었지요. 혼자 찾은 사람들, 가족과 친구와 연인과 찾은 사람들이 오가면서 시간을 거슬러 오르내리는 길은 정말 멋진 추억을 만들기 충분했습니다. 하회마을은 듣기만했지, 그 내용을 자세하게 알지는 못했습니다. 하회(河回)는 물이 돌아간다는 의미입니다. 마을을 끼고 낙동강이 한번 휘감고는 유유히 흘러 나가는 곳이죠. 풍산 유씨의 씨족마을로 유운룡·유성룡 형제 대(代)부터 번창하게 된 마을이라고 한다. 낙동강 줄기가 S자 모양으로 동·남·서를 감싸 돌고 있고 독특한 지리적 형상과 빼어난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다. 유씨가 집단 마을을 형성하기 전에는 대체로 허씨, 안씨 등이.. 2011. 8. 24. 안동을 가다 태어나서 안동에는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었습니다. 생각해보니 경상북도 전체를 통틀어도 가 본 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들어 꼭 안동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얀 모시옷과 산들바람, 강물이 휘감아 흐르는 조용하고 여유있는 그런 풍경이 자꾸 그리워졌거든요. 그래서 휴가를 맞아 과감하게 버스에 올랐지요. '아휴~ 떨려' 안산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세시간 반 정도 걸리더라구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버스 텔레비젼에서는 이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신기하면서도 이건 꼭 운명이야... 라고 이야기 하고 싶은. 버스 뒷자석 꼬맹이 녀석이 삐꼼 내민 발가락들. 휴게소에서 들고 온 오징어 냄새 풍기며 할머니 할아버지를 못살게 굴었죠. 드디어, 안동터미널에서 도착했습니다. 건물이 깨끗하더라구요. 화장실도 깨끗.. 2011. 8. 24. 마음이 쉬어가는 '화랑유원지'를 가다. 화랑유원지에 다녀왔습니다. 화랑유원지는 안산에 있는 공원 중에 하나인데요. 가운데 호수 둘레로 산책로를 잘 닦아 두었습니다. 구간마다 운동시설, 정자나 분수, 문화공간 등 시민들이 여가를 보낼 수 있게 잘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길 건너에는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과 '와~스타디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둘러보지 않았지만 예전에 와 본 기억으로는 화랑유원지 다른 한편에 노천 무대가 마련되어 있고, 인라인을 탈 수 있는 널찍한 공간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자동차 극장도 있었구요. 자 이쯤이면 대충 그 규모를 짐작하실 수 있겠죠? 구름이 잔뜩끼긴 했지만 나름 운치 있었습니다. 마음이 딱 좋을만큼 들뜨지도 가라앉지도 않을만큼요. 안산이 생각보다 꽤 큰 도시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2011. 8. 13. 향수에 재미를 더하는, 종이비행기용 모터 아마도 어릴 적에 종이비행기 한번 접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직사각형 종이를 긴 쪽으로 반을 접은 다음 위쪽 두 귀퉁이를 접어 산모양을 만들고 한 번 더 뾰족한 산모양이 되도록 접으면 종이비행기가 완성이 됩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일반적인 모양의 종이비행기를 접다가 나중에는 자기 나름의 비행기를 접기 시작합니다. 날개에 가위질을 하거나 꼬리 부분을 접어 올려 보기도 하지요. (잘 나는 비행기 접기) 갖은 방법을 동원해도 금새 추락하는 종이 비행기입니다. 유체역학에서는 비행기 날개의 상하위 면의 형태때문에 기압차가 생겨 위로 뜨는 힘 즉, 양력에 의해서 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종이비행기의 경우는 추진력도 덜하고 날개도 유선형이 아니기 때문에 양력을 많이 받지도 못하기 때문에 금방 땅으.. 2011. 8. 7. 역삼<한촌설렁탕> 명함이벤트 당첨되었어요. ^^ 며칠 전 일입니다. 모르는 전화번호로 두통이나 와있더라구요. 평소같으면 그냥 패쓰~ 그런데 그날따라 다시 전화를 걸고 싶더라구요. 요즘 전화걸 일이 많아서 걸다보면 다시 전화해주시는 분들이 너무 고마웠거든요. 그런데. 바로바로바로 한촌설렁탕에서 명함당첨이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수육이나 매운갈비찜을 먹을 수 있다면서 무얼 먹을지 고르라고 해서 칼칼한 매운 갈비찜을 골랐어요. ^^ 그리고 며칠 후 기분 좋게 점심시간 회사 동료들과 매운 갈비찜 먹으러 갔답니다. 계산대 옆에 자그마한 통이 있고 거기다가 명함을 넣어 추첨하는 건 본 적이 있는데, 이렇게 직접 당첨이 되기는 처음이었습니다. 물론 식당 입장에서도 홍보할겸하는 이벤트이니만큼 그 효과를 위해 가까운 주소지의 직장인을 고를 것이라.. 2011. 7. 22. 홍대 한스 Vs. 종로 엉클조 소시지 전문점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냉소시지 모듬, 시간차를 두지 않고 이렇게 연달아 먹게 될줄이야~ 지난번 갔었던, 홍대의 와 비교할만한 종로의 소세지 전문점에 친구와 잠깐 들렀습니다. 밥대신 소세지, 그리고 맥주? 꽤 독일 스럽네요. 친구 박모양이 아주 사랑하는 가게랍니다. ^^ 옆테이블에서는 지글지글 따뜻한 모듬 소세지도 관심을 끌기도 했었지만요. ㅋ 올려지는 소스나 구성은 지난번 갔던 곳과 많이 다르지 않은것 같은데요. 가장 중요한 소세지가 조금은 부드러운 것 같았습니다. 홍대의 한스소세지는 좀 더 탄력이 있었던 것 같고, 종로 엉클조소세지는 조금 더 두툼하고 담백한 것 같았어요. 올려진 접시나 주변 인테리어는 깔끔했습니다. 흡사 카페분위기가 날 정도로 하얀색을 바탕으로 나무느낌이 나는 인테리어라서 여성분들도 .. 2011. 7. 12. 이전 1 ··· 20 21 22 23 2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