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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책방159

<스마트 프라이싱> 제일 좋은 가격은? 물건을 사는 사람은 똑똑한 구매를 했다고 여겨야 합니다. 여기서 똑똑한 구매라고 하는 것은 몇 가지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것은 원래 값보다 좀 더 싸게 구매를 했을 때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좀 다른 똑똑한 구매는 자기의 취향에 딱 맞는 구매를 했다고 여길 때일 것입니다. 그리고 또 뭐가 있을까요? 아마도 비록 나는 조금 돈을 더 주었을지언정 다른 사람이나 혹은 환경에 도움을 주었다고 여길만한 구매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 원래 값이라는 게 애당초 없다면 어떨까요? 특히 요즘처럼 비 물질적인 것, 이를테면 서비스라던가 경험같은 것들은 원래 값이 얼마라고 해야 하는 지 사람에 따라 달리 책정 될 것입니다. 물론 요즘같은 경우에는 제조업 제품의 경우라도 유통과정이 어떻게 .. 2011. 9. 14.
<여행사진의 모든 것> 역마살 에너지 충전용 정성어린 여행 블로그에 가보면 붕붕 뜬 느낌을 받습니다. 이 말은 여행 블로그가 산만하다거나 블로그의 글이 가볍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블로그 주인들이 언젠가 어디에선가 발품을 팔아가며 느낀 것을 옮겨 놓은 글과 사진들을 보고 있자면 모니터 안으로라도 뛰어들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여행(旅行)이란 일이나 유람을 목적으로 다른 고장이나 외국에 가는 일, 자기 거주지를 떠나 객지(客地)에 나다니는 일, 다른 고장이나 다른 나라에 가는 일 등을 말한다. 반성투성이인 나를 일상에 잠시 내려두고 떠난 낯선 곳에는 갈등은 생겨날 틈이 없습니다. 그래서 순수하고 따뜻하게 자연을, 도시를, 사람들을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저도 얼마 전에 여름 휴가를 다녀왔는데요. 아이폰으로 찍.. 2011. 9. 6.
우리는 모두 다 <구경꾼들> 모처럼 소설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저에게는 꼼짝없이 앉아서 몇 시간이고 버스를 기차를 타야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쁠 것도 없는데 왜 이렇게 소설을 읽지 않나 모르겠습니다. 동생 책들 중에서 무심히 챙겨 짐을 싸가지고 온 을 읽었습니다. 윤성희가 쓴 에는 대가족이 등장합니다. 4남매의 부모님과 그 할머니까지 등장하고 화자인 첫째 아들의 아들은 태어나기 훨씬 전의 이야기부터 아버지, 할아버지, 증조할머니라는 호칭을 사용합니다. 하나의 사건이 꼬리에 꼬리를 물기도 하고 하나의 평범한 사물에 담긴 내력을 거슬러 올라가 우연이 운명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Too Much. 장편 소설이라는 것이 원래 시간이나 장소나 인물 관계가 다소 넓은 것이라고 배운 적이 있지만, 에는 너무 많은 인물, 사물, 사건 그리.. 2011. 8. 27.
퍼스널 마케팅 _내가 곧 브랜드 필립코틀러 탁월한 존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필립코틀러, 어빙 레인 등 지음, 방영호 옮김, 위너스북 브랜드라는 말은 평소에도 많이 듣는 말입니다. 브랜드는 사람처럼 개성을 가지고 있으며, 정체성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아니 그래야만 브랜드로서 인정받고 유지될 수 있는 것이겠죠. 여기에서 ‘사람처럼’이라는 말이 재미있습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사람처럼 정교하게 계획되고 끈질기게 상호작용하려는 브랜드를 닮아 하나의 브랜드가 되고자 하기 때문이지요. 필립코틀러는 유명한 마케팅 전문가입니다. 그가 말하는 퍼스널 마케팅은 무엇일까요? 필립코틀러는 진정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내가 하는 일이 무엇이고 내가 일하는 곳이 어디인가보다는 나 자신이 무엇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사실 요즘 같은 세상에 하.. 2011. 8. 24.
<밈>MEME _모방은 아름답다! 누군가를 따라한다는 것은 참을 수 없는 일입니다. 저작권, 특허권 등 창작물에 대한 권리가 중요해지는 마당에 모방을 이야기 하는 것은 어쩌면 다소 불편한 이야기일런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한 발짝 떨어져 주변을 보면 금새 우리 주변의 대부분이 다른 것을 모방해서 만들어 진 것들이며, 그 것들 또한 다른 것으로 모방될 대상이 될 것을 알게 됩니다. 한 달음에 주욱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책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중간 중간 소주제가 바뀌거나 갑자기 머리속에 무언가 떠오른 생각이 있으면 그것을 따라 나름의 쉼표를 주며 읽었습니다. 아마 목차를 보신다면 이런 이 말을 쉽게 수긍하실 겁니다. 은 영국의 심리학자이면서 과학 저술가이기도 한 수전 블랙모어가 리처드 도킨스의 meme에 관심을 갖게.. 2011. 8. 6.
납량특집이 필요한 때, <영화속 오컬트 X-파일> 머리를 산발한 귀신이 '내 다리 내놔'를 외치며 외다리로 장정을 따라잡는 을 본 이후로 저는 '무서움'을 주제로 한 영상물은 잘 보지 않습니다. 그 이미지가 며칠동안 제 꿈 속에 나타나서 도대체 잠을 잘 수 없었거든요. 하지만,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될 즈음에는 이렇게 오싹한 영상을 보고 소름한번 돋아보아야 더위가 좀 들어갈것도 같습니다. 그만큼 간이 커진 어른이 되었다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실제로 무서운 것을 보고 느끼는 신체 감각이 추위를 느낄 때의 반응과 흡사해서 더위를 날려주는... 이라는 표현이 어느정도는 맞는 말이라더군요. (관련글) 최근에도 , 과 같은 공포물이 개봉을 했거나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하지요. 한번 공포물을 보겠다고 마음먹었다 할지라도, 말도 안되는 엽기 살인이 .. 2011. 7. 18.
익숙한 것을 새롭게 보기!! 세상사 알송달송입니다. 이것을 옛말에 새옹지마라고 했던가요. 사실 힘빠지는 일이 많은 하루를 보내고 이런 저런 푸념을 흩어 놓아도 막상 그런 날들이 지나보면 좋은 날이 오는 경우가 많을 거에요. 그렇게 무심한 듯 툭툭 털어보는 것도 결국엔 좋은 것 같습니다. 누구나 지나고 나면 힘들었던 그 긴 시간도 찰나로 기억하거나 그것조차 잊어버리는 건강한 방어기재를 가졌지요. 그래서 살만한게 인생이라는... 애늙은 소리를 해봅니다. 예전에 심리학 책에서 본 그림인데 1800년대 누군가가 그렸던 그림이라고 하네요. 무엇을 그린 그림 같으세요? 오리같기도 하고 토끼같기도 하지요? 그런데 또 이 그림을 닮은 박제사진이 있어 (내 취향은 아니다.) 이것도 올려봅니다. 언뜻 보면 토끼지만 귀가 오리의 부리모양이지요. 그런 .. 2011. 7. 17.
[리뷰] 콘텐츠 마케팅_모노가타리형 상품의 시장법칙을 탐구하다 대학원때 놓친 책입니다. 논문쓸 때 미리 봤다면 좀 덜 돌아왔을듯도 싶은 그런 책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두껍지도 않고, 그렇다고 최신 책도 아니지만. 책을 접하고는 지금 이때 우리가 가장 필요로 하는 상품들에 대한 그 마케팅을 논하는 책으로 몇몇 책들 중에 손에 꼽을만 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찌보면 너무 당연한 이야기들을 하는 것이었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을 하나하나 정리하고(일본사람들은 그런 것에 좀 특기가 있는 듯합니다.) 앞으로 새로운 마케팅을 실천할 때 참고할 만한 것들을 많이 제시해주었습니다. 새로운 것을 만들고 그것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될 수 있으면 빨리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그 것때문에 마케터에게는 현상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눈과 감각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두글자로 줄이면 '직관'이.. 2011.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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