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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 연구소994

영화 리뷰하는데 참고할만한 문화이론 다섯가지 <오징어게임>에 적용하면? 영화, 드라마, 게임과 같은 뉴미디어 콘텐츠나 다른 상업 목적의 광고 콘텐츠까지도 문화콘텐츠는 그 대상과 목적이 분명하고 그 성패를 위해 시대적 관심이나 요구를 수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문화적으로 그 시대에 어떤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있는가. 아니면 그 시대의 사람들이 어떤 욕망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것이 문화콘텐츠에 투영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한편으로는 문화콘텐츠를 경험하는 것에도 문화적 가치가 작용해서 서로 엇갈린 평가를 내 놓을 수도 있다. 문화콘텐츠 비평을 위한 문화이론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1. 의미론적 관점(Semiotics) 먼저 기호학을 중심으로 한 의미론적 관점에서 콘텐츠를 리뷰해볼 수 있다. 롤랑바르트(Roland Barthes)의 개념이 의미론적 관점에서 작품을 비평하는데 도.. 2024. 1. 21.
고래사 어묵 꼬치 오뎅으로 겨울방학 아이 식사와 간식 해결 라떼는 오뎅바에서 갖가지 오뎅꼬치를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는데 요즘은 오뎅바를 찾기 어려워진 것 같다. 그래도 좋은 어묵으로 만든 꼬치를 마트에서 사다가 보글보글 한가득 끓여내면 잠시 예전 종종걸음으로 겨울 길을 다니다가 잠시 추위를 달래주던 꼬치 어묵의 정서가 살짝 돌아서 어느정도 위안이 된다. 물론 따뜻한 우리집에서 한 개로는 부족해서 여러개 먹는 호사를 누리지만 말이다. 부산 오뎅이 워낙 오뎅으로 유명해서 아마 고래사 어묵, 삼진어묵 이름은 많이 알려진듯 하다. 트레이더스 마트에 갔다가 모듬 어묵을 사려다가 꼬치어묵으로 그럴듯하게 끓여서 술안주로도 해볼까 하는 심산으로 사두었던 고래사 어묵 꼬치를 꺼내 끓여보았다. 13000원선에서 우리가 많이 아는 고불고불 접어서 꽂은 사각어묵과 핫바로 먹어도 좋을.. 2024. 1. 21.
신라제면 칼국수, 경주 황리단길 가족 여행 점심 추천 이른 아침 부지런히 경주 여행을 떠났다. 파워 J답게 1박 2일 일정표를 짜놓았는데 시간대별로 둘러보아야 할 곳, 먹을 것들에 관한 시간과 비용을 엑셀로 정리해 두었다. 경주까지는 아침 7시 반에 출발하면 4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고 네이버 지도가 알려주었다. 평소 아침 출근시간 겸해서 아이 방학기간이라도 아빠 배웅으로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이 7시니까 전날 여행 준비만 잘 하면 출발 가능한 시간이다. 그렇게 부지런을 떤 이유는 점심을 휴게소에서 먹지 않고 경주에서 먹고 싶었기 때문이다. 경상도 음식에 대한 로망이 크지 않은 편이므로 굳이 한정식 한상이나 김밥은 우선 순위에서 밀렸고 특색있으면서도 아빠와 아이와 함께 할 수 있으면서 비가 추적거리는 날씨와의 궁합을 생각하였다. 그래서 낙찰은 신라제.. 2024. 1. 20.
경주 여행에서 만난 첨성대 앞 십원빵 오랜만에 경주여행을 다녀왔다. 경주하면 떠오르는 지역 빵이 경주빵이었는데 요즘에는 십원빵인듯 하다. 물론 십원빵이 경주 말고 다른 지역 휴게소에서도 만나볼 수도 있다지만 이곳 경주에 왔으니 다보탑이 새겨진 십원 동전이니 십원빵은 먹어봐야겠다 싶었다. 워낙 인기가 있었는데 뒷북인듯 하지만 주욱 늘어나는 치즈와 구수한 빵이 적당히 궁합이 좋았다. 비록 밀가루는 미국산이고 치즈는 호주산이지만 보리는 국내산이라고 적혀있었다. 십원빵은 십원이 아니라 3000원이었다. 호떡처럼 손으로 들고 먹는 것이 아니라 핫도그처럼 막대기에 꽂혀 있어서 롤리팝을 먹듯 주는 것이 특징이다. 십원빵은 이곳저곳에서 많이 판매하고 있었는데 우리는 대릉원 공영 주차장 옆에서 사 먹었다. 십원빵은 십원짜리 동전 중에서도 희귀하다는 1966.. 2024. 1. 20.
경주 여행 가면 황남빵이 루이비똥 부럽지 않은 명품 겨울 여행으로 경주에 다녀왔다. 정확하게는 돌아가는 길이다. 아이가 미술시간에 첨성대를 건빵으로 만들어본 날 첨성대를 직접 보고싶다고 해서 데리고 가주마 하고 한 약속을 지키고 돌아오는 길이다. 첨성대 대릉원 동궁과 월지를 돌고 경주국립 박물관도 촘촘히 보고 콘도 물놀이장에서 두시간 놀고 불국사를 돌아 십원빵에 새겨진 진짜 다보탑을 보고 다라니경이 숨겨졌던 석가탑도 보고 인증샷을 찍어 본 숨가쁘지만 보람찬 학부모의 시간이 드디어 끝나가는 중이다. 오늘 기사 중에 루이비통 카페에 한시 메뉴로 붕어빵이 9개에 3만원인데 시그니처 모양의 미니 빵이 종이패키지에 담긴 것이 인스타그래머블해서 반응이 좋단다. 어제 경주빵의 근본이라고 생각하는 황남빵을 사두었는데 20개에 24000원이었다. 다른 경주빵보다 20프로.. 2024. 1. 19.
[드라마 리뷰] 내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에게 더이상 고고한 복수는 없다. 항상 선과 악의 대결에서 선이 불리해 보인다. 누군가와 부딪치는 것 부터 선에게는 불편한 일이라 대결, 복수를 하겠다는 마음을 먹는 것 부터가 일인데다 그 복수의 방식에도 정정당당하면서 다른 이들에게는 피해가 가지 않아야 한다는 단서가 붙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선의 승리는 고단하고 그 결실은 더 달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tvN 월화 드라마 는 이러한 부조리의 현실에서 선이라고 할 수 있는 주인공이 각성하는 장면에서 통쾌함을 주는 구석이 있다. 주인공인 강지원이 옷과 헤어, 메이크업을 하고 나타났을 때 사람들이 대하는 방식이 달라진 것에 좋아할 일이 아니지 아니지 않느냐는 물음에 대하여 '그런 사람들에게는 이런 방식이 맞다'는 말을 하는 부분이었다. 그렇다. 대결을 하려면 내 기준이 아니라 상대의.. 2024. 1. 16.
[드라마 리뷰] 웰컴투 삼달리 등장인물 방은주, 열등감 부작용의 화신 결국에는 조삼달이 조은혜가 아닌 자기 이름을 찾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인물이 바로 방은주다. 그래서 이 드라마에서 눈엣 가시지만 없어서는 안되는 인물이다. 드라마 인물관계도에서 주인공 삼달이와 가장 멀리 위치하는 그녀는 모든 사건의 시작이자 끝이다. 이 불쌍한 캐릭터는 욕하면서도 내 안의 나를 투영하는 것 같아 아프기도 하다. jtbc 드라마 월컴투 삼달리가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듯하다. 여기에는 갑질 스캔들로 고향으로 돌아온 삼달리에서 자존감을 속까지 채워가는 삼달이의 모습을 통해 잊고 있었던 어린 시절의 꿈과 따뜻한 우정과 사랑을 대리경험하게 만든다. 조용필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웰컴투 삼달리 OST들(단발머리, 꿈, 추억속의 재회)도 하나하나 좋고, 아예 조용필의 원곡으로 삽입된 돌고도는 인.. 2024. 1. 15.
어남선생 파 굴소스로 만든 우삼겹 볶음, 하이볼과 찰떡 이 걸 어남선생 레시피라고 해야 하나 싶을만큼 그저 감대로만 해서 이것저것 다른 부분이 좀 있지만 지난 저녁 편스토랑에서 본 어남선생의 차돌박이 활용 레시피인 짜장 떡볶이와 파스타 레시피를 활용해서 저녁 반찬을 만들어 보았다. 집에 차돌은 없고 우삼겹은 있어서 우삼겹을 사용해서 조금 오일리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맛있는 저녁 메뉴였다. 어남선생 레시피를 따로 찾아보고 한 것은 아니라서 많이 다를 수 있지만 일단 방송을 본 기억을 살려서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 파 굴소스 우삼겹 볶음 레시피 재료(2인분 기준): 우삼겹 100-200g, 대파 2 대, 당근 조금, 두부(생략가능), 마늘 1T, 굴소스 2T, 진간장 1T, 설탕1T, 고추가루2/3T, 참기름 조금, 후추 조금, 맛술 1T 1. 파 1,2개를 .. 2024.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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