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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일상의 전환/여행& 맛집159

경주 1박 2일 아이와 함께 다녀온 추천 여행 코스 아이와 경주에 다녀왔다. 이번 여행은 아이가 첨성대를 가보고 싶다고 한 말로부터 경주 여행을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올해에는 경주를 포함하여 순천, 제주에 여행을 가봐야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방학을 맞아 생각보다 빨리 시간을 내어 가보게 되었다. 수도권 지역에서 경주 여행은 마음을 굳게 먹어야 다녀올 수 있는 심리적, 물리적 거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부산보다는 가까우면서 평소 보던 도시 풍경과는 달리 흡사 시간여행이라도 한 것 같은 거리 풍경을 만나고보면 어디 비싼 비용을 들여서 외국에라도 다녀온 느낌을 낼 수 있는 것이 바로 경주인듯 하다. 우리는 초등학교 저학년인 아이와 부부로 세명 여행을 했고 여유롭게 평일 여행을 했다. 목적은 책에서 보았던 첨성대, 신라의 보물, 불국사 다보탑 등.. 2024. 1. 23.
신라제면 칼국수, 경주 황리단길 가족 여행 점심 추천 이른 아침 부지런히 경주 여행을 떠났다. 파워 J답게 1박 2일 일정표를 짜놓았는데 시간대별로 둘러보아야 할 곳, 먹을 것들에 관한 시간과 비용을 엑셀로 정리해 두었다. 경주까지는 아침 7시 반에 출발하면 4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고 네이버 지도가 알려주었다. 평소 아침 출근시간 겸해서 아이 방학기간이라도 아빠 배웅으로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이 7시니까 전날 여행 준비만 잘 하면 출발 가능한 시간이다. 그렇게 부지런을 떤 이유는 점심을 휴게소에서 먹지 않고 경주에서 먹고 싶었기 때문이다. 경상도 음식에 대한 로망이 크지 않은 편이므로 굳이 한정식 한상이나 김밥은 우선 순위에서 밀렸고 특색있으면서도 아빠와 아이와 함께 할 수 있으면서 비가 추적거리는 날씨와의 궁합을 생각하였다. 그래서 낙찰은 신라제.. 2024. 1. 20.
경주 여행에서 만난 첨성대 앞 십원빵 오랜만에 경주여행을 다녀왔다. 경주하면 떠오르는 지역 빵이 경주빵이었는데 요즘에는 십원빵인듯 하다. 물론 십원빵이 경주 말고 다른 지역 휴게소에서도 만나볼 수도 있다지만 이곳 경주에 왔으니 다보탑이 새겨진 십원 동전이니 십원빵은 먹어봐야겠다 싶었다. 워낙 인기가 있었는데 뒷북인듯 하지만 주욱 늘어나는 치즈와 구수한 빵이 적당히 궁합이 좋았다. 비록 밀가루는 미국산이고 치즈는 호주산이지만 보리는 국내산이라고 적혀있었다. 십원빵은 십원이 아니라 3000원이었다. 호떡처럼 손으로 들고 먹는 것이 아니라 핫도그처럼 막대기에 꽂혀 있어서 롤리팝을 먹듯 주는 것이 특징이다. 십원빵은 이곳저곳에서 많이 판매하고 있었는데 우리는 대릉원 공영 주차장 옆에서 사 먹었다. 십원빵은 십원짜리 동전 중에서도 희귀하다는 1966.. 2024. 1. 20.
연말 연시 동해, 아이와 가족여행 일정 이건 어때? 동해는 우리나라 가장 동쪽 끝이라 서울에 비해 몇분이라도 해 뜨는 시간이 이르다. 그것만으로도 그곳에서 만나는 일출은 특별해진다. 게다가 바닷가에서 만나는 풍광과 음식들이 어우러져 한겨울 특별한 여행이 될 수 있어 추천해본다. 아이와 함께 하는 가족 여행으로 동해를 선택했다. 1박 2일 코스로 컨셉은 새롭지만 피곤하지 않은 '힐링투어' 정도로 잡았다. 예산은 숙박료, 교통비(주유, 톨비), 식사, 입장료로 3인 가족 50만원으로 잡았으나 10만원쯤 오바하였다. 1. 전체 일정 1) 1일차 : 늦은 아침 출발 - 휴게소 점심 - 쏠비치(삼척) 체크인 - 해변 산책 - 쏠비치 내 부대시설 휴게(오락실, 쇼핑 등) - 저녁(삼척보스대게 배달) - 취침 2) 2일차 : 이른 아침 기상 - 해변 나가서 일출 구경.. 2023. 12. 12.
천곡 황금박쥐동굴, 아이와 동해여행 꼭 들러야할 곳 동해 여행에서 천연 동굴을 만날 지 몰랐다. 사실 단양의 고수동굴이나 제주의 만장굴처럼 천연 동굴로 이름을 알린 곳은 한 두 번은 가 본 기억이 있고, 광산을 문화공간으로 꾸민 광명동굴에도 좋은 추억이 있다. 모처럼 아이와의 여행에서 황금박쥐가 살고 있다는 동굴을, 그것도 아파트가 코앞인 도심에 있다는데 들러보지 않을 수 없었다. 천곡 황금박쥐동굴은 4~5억 년 전에 만들어진 다양한 희귀석을 만나볼 수 있다. 천연 석회석 동굴로 주변 탐방로 등 자연체험공원으로 아이와 함께 들러보기 좋은 곳이다. 동해시 동굴로 천곡황금박쥐동굴을 발견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아파트 공사를 하던 1991년 지하에 가득 물이 차들어가는 동굴을 발견한것인데, 일반에는 1996년 알려졌다고 하니 우리 가족이 탐방하여 다녀온.. 2023. 12. 11.
쏠비치 여행 저녁 메뉴 추천 삼척보스대게, 대게 한상 배달시켜 먹기 모처럼의 겨울 여행이라 조금은 멀리 가보고 싶어서 여행지를 동해바다로 선택했다. 아이와 여행이라 쏠비치 삼척으로 예약을 하고 다소 늦게 체크인을 했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노곤노곤했다. 그래도 그냥 숙소에만 있을 수는 없으니 해변쪽으로 해질녘 풍경을 보러 산책을 나갔다. 쏠비치 뒤편에 이어진 산책로를 따라 해변을 걸어가다보면 아기자기하게 사진찍기 좋은 곳이 나타났다. 우리 가족은 갈대밭에서 사진도 찍고 벤치그네를 타기도 하고 저녁 겨울 바다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길따라 걸었다. 겨울이다보니 해가 빨리 지는바람에 더 추워지기 전에 숙소로 돌아왔다. 그래도 모처럼 여행을 온 김에 좋은 저녁을 먹고 싶은데 다시 밖으로 나가려니 조금은 귀찮기도 하고 한 잔 하려면 차로 이동하는 것이 좀 불편해서 배달시켜 먹기로했다... 2023. 12. 10.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아이와 함께 동해 겨울 여행 추천 도째비는 도깨비의 방언이다. 강원도 동해시가 2021년 문을 연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59m 높이의 아찔한 전망대가 시선을 압도한다. 새파란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바람소리를 듣다보면 그간의 스트레스가 멀어지는 것 같다. 겨울의 동해바다는 그 나름의 매력이 있는 법이다. 비록 해변의 바다 물장구는 하지 못하더라도 새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따라 새 하얗게 부서지며 예쁘게 해변을 수놓는 장면을 눈에 담는 것만으로도 겨울 여행의 값은 다한 셈이다. 도째비골은 동해 바다 내려다보며 바라보는 감상도 좋지만 가파른 골짜기를 내려 바닷가를 따라 돌며 걸어보는 산책코스가 잘 되어 있어서 두어 시간 천천히 동해의 풍광을 맞아보는 코스로 딱 좋다. 게다가 해변쪽으로 나가면 길가에 즐비하게 늘어선 횟집이며 카페를 골라 들어가 .. 2023. 12. 10.
동해 거동탕수육, 문어가 들어간 독특한 탕수육 모처럼 겨울의 동해 여행을 왔는데 동해시에서 맛있다는 맛집은 한번 들러줘야 여행이 완성되는 것 같은 기분이다. 전날 해산물은 푸짐하게 먹었으니 횟집보다는 다른 메뉴가 좋겠는데 딱히 떠오르는 메뉴가 없었는데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거동탕수육이다. 추위에 떨면서 여기저기 관광하고는 뜨끈한 짬뽕국물이 동하기도 하지만 문어가 들어간 독특한 탕수육의 맛이 구미가 당기기도 하였다. 사실 엄마가 만들어주신 소스에 설탕이 덜 들어가서 담백하고 고소한 탕수육이 가장 맛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그때의 엄마 탕수육은 맛보기가 여간 어려우니까. 입소문이 나서 그런지 사람이 많아서 항상 줄을 선다고는 하는데 우리는 조금 늦은 점심에 들러서인지 문앞 키오스크 예약하고 거의 금새 입장할 수 있었다. 키오스크에서 핸드폰 번호.. 2023.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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