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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일상의 전환/여행& 맛집159

안성 팜랜드, 아이와 나들이 여기가 딱이야 두번째 방문이다. 초봄에 아이와 아이 아빠가 가서 손이 얼도록 빙어를 잡고 냉이를 캐서 왔는데, 이번에 날씨가 풀린김에 아이와 함께 가족이 총출동하였다. 다녀오고 나니 이번에는 체험보다는 플레이에 방점을 찍었다. 안성 팜랜드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체험 목장을 표방하고 있다. 지난 방문에서 아이는 승마체험을 했는데 꽤 다부진 자세로 한바퀴 타고 와서는 재미있었다고 하는 것이 별도 비용을 들여서라도 한번 체험해보는 것이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 관광 100선에도 선정될만큼 근교 지역의 아이와 함께 가볼 여행지로 추천할만한데 이유는 너른 공간에 아이와 함께 즐길거리가 정말 다양하기 때문이다. 체험 목장의 경우, 가축 체험장에서 양, 염소, 알파카에게 먹이 주기 체험을 할 수도 있고 황소나 칡소, 황소,.. 2023. 4. 4.
여수 해상 케이블카 이렇게 타보세요. 여수는 정말 좋은 여행지다. 자연경관이 빼어나기도 하고 먹거리도 풍족해서 여행에서 보고 즐기고 맛보는 것이 대부분 만족스럽기 때문이다. 낮의 탁 트인 풍광도 좋고, 밤바다의 여유있는 경치도 참 좋다. 이런 경험을 잠시나마 압축적으로 추억으로 남기는 방법이 바로 케이블카를 타보는 것이다. 여수에는 해상 케이블카가 마련되어 있다. 최초 해상 케이블카로 편도 13분, 왕복 25분 정도 걸리는데 낮과 밤에 바라보는 풍경이 서로 다르다. 자차를 이용할 경우 돌산공원과 자산공원의 주차장을 1시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니 주차를 하고 왕복을 하는 것이 좋고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돌상공원을 돌아본 다음 케이블카를 타고 나오는 방법으로 활용해보아도 좋을 것이다. 케이블카 가격은 시간대비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사람.. 2023. 4. 4.
새솔동 빵선생, 유기농 빵과 데이트 동네에 개성있는 빵집이 있다는 것은 은근한 자부심이 될 때가 있다. 그저그런 빵을 만들어 싼값에 팔거나 프랜차이즈 빵집보다는 나름의 개성이 있거나 재료와 맛, 메뉴에 특색이 있다면 외진 곳에 있어도 일부러 찾아가게 된다. 대전 성심당이나 군산 이성당, 전주 풍년제과, 부산 옵스처럼 지역의 대표 빵집으로 전국 몇대 빵집으로 리스트로 돌아다니는 빵지순례의 목적지의 반열은 아니더라도 만듦새나 맛이 어설프지 않아서 조금 비싼 값에도 다시 찾게 되는 그런 집이 있으면 좋다. 사실 빵선생도 여기가 본점은 아니고 이미 유명세를 가진 빵집이기는 하다.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해서 빵을 만들고 세련된 실내분위기를 갖추고 있다. 한적한 곳에 1층짜리 건물로 널찍한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어서 삼삼오오 브런치겸 카페로 이용이 가.. 2023. 4. 4.
새솔동 이담, 가족 모임 추천 맛집 이베리코 전문점 집에서 고기 한번 구워먹으려면 세상 귀찮은 것이 사실이다. 일단 고기 불판 꺼내고 고기사다가 쌈장, 파채, 김치, 버섯이나 양파 같이 같이 곁들일 것과 음료, 된장찌개나 계란찜 같은것 까지 일사불란하게 준비해야 좀 갖춰서 먹는 느낌이 난다. 물론 불판에 고기만 구워도 맛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기분이 기분이니까. 가끔은 삼겹살, 목살말고 좀 다른 부위를 다양하게 즐겨보고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두툼한 고기를 스테이크처럼 구워보기도 하고 지방층 켜켜이 들어가서 부드러운 육질이나 탱탱한 식감을 자랑하는 다양한 식감을 한데 모아 먹어보면 참 이런 고기도 있나 싶고 재미있다. 이베리코가 세계 4대 진미라는 마케팅에 걸려 넘어가지는 않았어도 일단 새로운 부위를 다양한 식감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에서 괜찮.. 2023. 3. 27.
합정 오레노 라멘, 미슐랭이 반한 라멘집 라멘을 특별히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정성스런 담음새나 라멘집 특유의 소박한 느낌이 좋다. 가끔 라멘을 먹는데 먼저 나서서 먹으러 가자고 하는 편은 아니고 지인이 약속을 잡으면 함께 가서 그곳의 대표 메뉴를 시키는 수준이다. 그러고 보니 라멘 종류도 잘 모르고 그림이나 옆에 설명문을 읽고 시키고는 해서 먹고 나서는 그 라멘이 어떤 라멘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한 경우가 많다. 뭐 그렇다고 해도 지금까지 먹었던 라멘에서 그렇게 실망을 한 적은 없다. 일본 무인자판기로 식권을 사다 먹었던 라멘부터 한국에서 유명한 라멘집들의 라멘까지 한그릇 뜨끈하게 담겨 나오는 야들하고 고소한 면발과 든든한 국물맛은 사실 인스턴트 라면하고는 천지차이다. 다른 카테고리의 음식이지만. 오레노 라멘은 워낙 유명해서 합정역 근처에서 약.. 2023. 3. 24.
합정역 파스텔 커피 웍스, 괜찮은 카페 찾으세요? 프랜차이즈 대형 카페에 가면 마음이 편해지는 건 있다. 그곳에는 잘 알려진 메뉴가 있고 오지랖 부리지 않고 적당히 친절한 바리스타가 있으며, 사이드 메뉴도 잘 갖추어져 있다. 더더군다나 적당한 인테리어와 음악도 은은하게 흘러 나오고 있어서 익숙한 곳이 있다면 오로지 자기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아무도 나에게 관심을 기울이거나 귀찮게 굴지 않는다. 철저히 익명이 되어 서로 모른채 한달까. 그런데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가 아닌 카페는 그 만의 개성이 있다. 어떤 곳은 가성비로 승부를 보기도 하지만 그건 회사원들이 아주 많은 테이크아웃 전문점이 어울리는 전략이다. 자기 개성을 가지고 있어서 누군가와 함께 시간을 보낼 때 적절한 배경이 되어줄만한 곳이라면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는 조금 아쉬운 감.. 2023. 3. 24.
합정역 금성회관, 점심에도 고기구워먹자 이게 MZ세대에 턱걸이한 입장에서 금성이라는 브랜드를 안다고 하기도 그렇고 이 포스팅하면서 이얘기를 하지 않아도 그렇고. 금성은 예전LG전자의 이름이다. 골드스타. 럭키와 함께 만나 러키의 L 골드스타의 G를 합쳐서 LG가 되었고 백제의 우아한 미소를 닮은 새로운 로고가 공개되었을 때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당시 미술 선생님이 한참을 뭐라고 하셨던... 그 금성의 로고와 아주 닮은 금성회관은 그 내부 장식이 금으로 만든 왕관 로고와 어울리게 화려함을 자랑한다. 여느 고기집의 비주얼과는 확실히 차별화되어 있다. 코로나 여파로 저녁 약속보다는 점심이 심리적으로 부담이 덜하기도 한데 또 평일 점심시간은 시간이 촉박해서 대부분 고기 구워서 점심 먹겠다는 생각을 하기는 좀 귀찮고 그렇다. 그런데 이집은 고기 구.. 2023. 3. 24.
합정역 '난' 묵은지 김밥 먹을까, 계란말이 김밥 먹을까? 사실 김밥만큼 완전한 음식은 없다. 서양의 음식과 비교한다면 햄버거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식재료들이 한데 덩어리져있으면서도 그 속에는 탄단지 뿐만 아니라 미네랄 비타민 식이섬유까지 포함하고 있어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먹는 것에 온 집중을 하지 않아도 한손으로는 음식을 먹고 다른 한손으로는 다른 일을 할 수 있을만큼 융통성있는 시간 활용이 가능하게 해주는 편리함까지 가진 음식이다. 그런 김밥도 참 가지수가 다양한데, 나는 개인적으로 오리지널 기본 김밥을 가장 좋아하기는 하지만 가끔은 참치나 불고기 혹은 안팍이 뒤집힌 누드 김밥같은 것도 좋다. 예전에는 근처 유명 김밥집이 있어서 그곳 전문인 매운 진미채 김밥을 좋아했었고 가끔씩 돈가스 김밥이나 새우튀김 김밥, 샐러드 김밥을 별미.. 2023.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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