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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일상의 전환/여행& 맛집161

플레이 아쿠아리움 겨울엔 아이와 실내 아쿠아리움이 짱 플레이 아쿠아리움 겨울엔 아이와 실내 아쿠아리움이 짱 아이가 점점 자랄수록 기본적인 의식주를 챙겨주는 것 외에 한 사회에 잘 적응하기 위한 다양한 것들을 경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해주고싶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렇다고 욕심껏 무언가를 가르치기에는 아직 어린것 같고, 집과 어린이집 외에도 세상은 넓고 다양한 것들이 있다는 걸 알게 해주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이에요. 이사를 가게 되면 거실에 작은 수조를 만들어서 예쁜 물고기들을 키워보자고 했습니다. 친한 선생님의 연구실에 작은 수조가 있었는데 기본적으로 보기 좋거나 가습효과 뿐만 아니라 물고기들에게 밥을 주거나 그냥 바라볼 때 작은 위안이 되는 걸 느꼈기 때문이기도 하고, 아이가 작은 생명을 대하는 태도를 배우거나 기르면서 경험하게 되는 이런저런.. 2019. 2. 19.
부산 빵집, 옵스 해운대점에 들렀습니다. 부산 빵집, 옵스 해운대점에 들렀습니다. 뭐랄까. 우리나라사람들만 그러는 것인지는 몰라도, 여행을 가면 꼭 맛집은 기본으로 들러줘야 할 것만 같습니다. 그래서 리타가 사는 동네에서 많이 떨어지지 않은 동네 백화점에 떡하니 입점하고 있는 빵집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냥 한번 찾아보게 되더군요. 바로 부산 빵집 옵스입니다. 부산을 들르기 전 전주에서 1박을 하였는데, 그곳 빵집인 풍년제과는 초코파이가 유명하죠. 저녁을 배불리 먹어서 그랬는지, 왠지 다른 주전부리가 먹고싶어서였는지 이상하게 풍년제과는 들어서고 싶다는 생각을 안했네요. 거기도 들렀다면은 대전 성심당, 군산 이성당에 이어 부산 옵스에 전주 풍년제과까지 나름 전국 유명 빵집을 둘러보게 되는 셈이었는데 말입니다. 해운대의 여름 성수기 직전의 바다를 .. 2017. 5. 14.
부산 가족 여행, 농심호텔 그리고 허심청 부산 가족 여행, 농심호텔 그리고 허심청 부산 해운대가 내려보이는 오션뷰 끝내주는 호텔도 좋지만, 뜨끈한 온천물에 노곤노곤하게 휴식을 취하는 건 어떨까. 같은 물이지만, 바다는 보기에 좋고 몸을 풍덩하고 맡기고 싶은 물은 온천이 제격이다. 부산에 온천하러 간다는 말이 다소 생소하지만 부산에는 온천이 있다. 온천수가 나오는 숙소들이 모여있는 곳이 있는데, 이번 가족여행에 농심호텔을 선택한 이유도 바로 온천때문이었다. 호텔과 연결된 허심청이라는 목욕탕이 워터파크도 아니면서 돔형의 천창을 가지고 있는 제법 규모가 있는 곳이라기에 한번 가보고 싶었다. 또 유명한 웹툰인 '목욕의 신'의 배경이 된 곳이라기에 더더욱 내부의 모습이 궁금해졌다. 전주여행 후 임실에서 1박을 하고 온 터라 조금은 피곤한 상태로 호텔에 .. 2017. 5. 9.
부산 여행 추억 하나, 청송골 갈비 부산 여행 추억 하나, 청송골 갈비 고기라면 다 맛있다고 생각한다지만, 정갈한 반찬에, 분위기에, 깔끔한 내부 등등 고기맛이 절로 동하게 하는 집이라는 평가를 내려본다. 우연히 근처를 지나다 주위 고기집을 검색해서 '얻어걸린'집이지만, 입장할 때부터 뭔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던 곳이다. 이번 부산 여행에서 나름 한꼭지를 차지할만큼 괜찮은 공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낮이 아닌 저녁에, 그것도 저녁시간을 좀 지나서 사람이 빠진 시간에, 우리 가족만이 조용하게 저녁을 먹을 수 있었던 황금색 공간을 기록해보겠다. 주위 고기집 검색 리스트에서 가장 가까운 곳은 아니었음에도 이름에서 뿜는 아우라를 감지한 것인지, 일단 청송골로 향하기로 하고 차를 돌려 골목 안쪽으로 들어섰을때만 하더라도 만약 영 아니다 싶으면 그 .. 2017. 5. 9.
부산 가족여행 1박2일 알차게 보내는 법 (긴글주의) 부산 가족여행 1박2일 알차게 보내는 법 초등학교를 입학하고 수도권으로 이사를 온 이후로 부산은 좀처럼 내려가기 어려웠다. 친척하나 없는 그곳에 어린 내가 혼자 내려갈 일이 만무하거니와 다 커서는 가까운 서해나 동해로 잠깐씩의 여행을 다녔기 때문이다. 그러다 KTX가 다니기 시작하고 운전을 하게 되니 우리나라가 갑자기 확 쪼그라들기라도 한 것마냥 부산이 만만하게 느껴지게 되었다. 해운대의 추억이 있어서 그런지 그런 추억을 방해하는 인파가 몰리는 한 여름 해운대는 싫다. 파도소리나 갈매기 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공중목욕탕이 된 물에 발가락을 담그기조차 싫다. 나중에는 사람구경하러 한번쯤 가볼 수도 있겠지만, 그래서 사람이 적은 겨울바다가 좋고 하늘한번, 바다한번, 저기 수평선 한번 보다가 파도소리 철썩하는.. 2017. 5. 9.
대구 앞산 할매 손칼국수 호로록호로록 대구 앞산 할매 손칼국수 호로록호로록 지난 주말 대구여행 슬쩍 다녀왔습니다. 여행이라고 해서 먹고 보고 놀고 하는 타이트한 일정을 잡아놓지 않고 그저 발길 닿는대로 다니다가 먹고 싶은 음식 있으면 먹고 보고 싶은 것 있으면 보자는 마음으로 다녀왔어요. 수성못 둘레를 산책하다가 쌀쌀한 기운이 돌면 눈에 띠는 카페에 앉아서 창밖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더군요. 발길닿는대로 다니다가 보니 앞산을 가게 되었어요. 지역이름이 앞산인것 같은데 케이블카도 있고 전망대도 있고 해요. 리타는 케이블타고 올라가기까지는 하지 않았고 그 앞 즐비한 맛집들과 카페거리를 구경했답니다. 이리저리 골목을 헤집고 다니다가 앞산 할매 손칼국수집을 만나 들어가게 되었답니다. 가게 내부는 여느 지방 식당들의 모습인데 곳곳에 대구지역.. 2016. 12. 6.
안산 중앙동 퓨전포차 쿠마키친 kuma kitchen 쿠마키친, 안산 중앙동 괜찮은 퓨전포차를 찾으신다면! 적당한 음주는 친구나 연인 사이의 관계에 윤활유를 주는 것 같습니다. 독일의 맥주나 프랑스의 와인같이 일상생활에서 술이 빠지지 않는 이유도 아마 이런 이유겠죠. 우리나라는 막걸리나 청주같은 전통주는 물론이고 맥주, 와인에 과일향에 탄산을 가미한 저알콜 주류가 두루두루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게다가 음주에는 안주가 무척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도 하죠. 삼겹살에 소주라든지 치킨에 맥주나 파전에 막걸리같은 궁합을 따지기도 하고 안주에 따라 술집의 분위기가 사뭇달라지기도 합니다. . 이런 이유로 누구나 좋아할 것 같은, 하나를 먹어도 잘 차려 먹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진 퓨전주점이 안산 중앙동에 새로 생겼습니다. 이름도 쿠마키친 kuma kitchen인데 작명.. 2016. 7. 12.
안산 구곡산장 오리돌판 전문 안산 구곡산장 오리돌판 전문 모처럼 가족 행사가 있어서 동생네랑 부모님 모시고 외식을 했습니다. 오리고기가 보양식으로도 좋고 어른부터 아이까지 좋아하는 메뉴라서 예약까지 해서 주말에 다녀왔습니다. 고기집 선택 조건 중 중요한 것이 고기의 질일텐데요. 냄새도 나지 않고 단촐한 밑반찬에 매력적인 볶음밥까지 한상 거하게 챙기고 왔습니다. 안산 먹자촌인 댕잇골에 위치한 이름이 좀 특이한 입니다. 초딩입맛이라면 그냥 생고기 구이보다는 주물럭이나 훈제를 좋아할 수도 있지만, 구곡산장에서는 돌판에 생오리고기를 구워먹는 돌판구이가 메인이라고 생각되더군요. 대부분 테이블에서 먹고 있는 메뉴이기도 하거니와 양념맛으로 고기 풍미를 가린 주물럭이나 조금 더 비싸긴 해도 시중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훈제 오리보다 좀 더 신선.. 2016.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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