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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책방156

인문리더십 '신화 리더십을 말하다' 간담회, 그 후 리타가 비로소라는 회사를 차리고 대표라고 불리게 되면서 리더십이라는 것을 새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리더십이라고는 어릴 적 아버지께서 사주셨던 책에서 보았던 섀클턴의 리더십이나 큰 기업가의 경험담을 담은 리더십과 같이 극한의 상황이나 철저하게 경쟁위주인 시점에서 발하게 되는 리더십이었습니다. 하지만 일상에서의 우리는 소소한 일로 어깨를 늘어뜨리고 분노를 느끼기도 합니다. 상사와의 관계에서 그가 생각하는 리더십이 무엇인지, 자그마한 회사를 경영하는 위치에서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것 같은 직원들의 마음을 어떻게 얻을 것인지, 기술이나 영업에만 몰두하는 것으로는 무언가 부족한 듯한 것을 채우고 싶은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고민은 우리의 삶을 진솔하게 들여다보는 인문학을 통해 풀어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 2012. 10. 12.
마음북 maumbook, 문화예술 책모임 마음북 maumbook, 문화예술 책모임 문화 예술 및 인문학과 관련한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마음북’을 페이스그룹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모임을 통해 서로가 가지고 있는 마음을 둥둥 울려주는 북과 같은 책을 나누고 그 감상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경제와 정치 그리고 자기계발과 같은 생활에 직접적인 지침을 제공하는 책들도 의미있지만, 가끔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그 안에서 가치를 찾아가는 데에도 몰두해야 우리의 생활에 활력이 생기지 않을까 합니다 이곳을 통해 각자 생각하는 좋은 책들을 나누고 그 경험을 나누면서 미처 알지 못했던 지혜로움과 감성충만이라는 행복을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추후 오프라인 모임이나 콘텐츠를 묶어 하나의 책으로도 엮어나가볼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마음북의 다양한 활동에.. 2012. 10. 12.
10월 책모임,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매달 세번 째 토요일 4시부터 6시까지는 '북북북 책나눔 모임'이 신촌타프에서 열립니다. 10월입니다. 신촌타프에도 가을이 와서 현관 문 앞에 문지기처럼 앉아서 이 글을 쓰고 있는 제 마음에도 선선한 바람이 들어왔다 청량감을 남기가 나갑니다. 며칠 전에 다녀가신 고운기 선생님의 자상한 미소가 채 흩어지지 않았고, 그 안에 머물면서 이야기 꽃 피우던 분들의 숨이 떠다니는 것 같은데 벌써 10월이 왔고 또 세번째 토요일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10월에는 가을타는 남자 여자 모두 모여 '사랑'을 주제로 이야기합니다. 솔직히 사랑이라는 건 누구나 하고 싶고 하고 있고 하게 될것기에 말로 글로 하는 것은 오히려 수줍음을 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알랭드 보통은 그 사랑을 참으로 진솔하고 아무렇지 않은 .. 2012. 10. 9.
<여행의 기술> 여행이란 일상을 새롭게 보는 것 알랭드 보통과 사랑에 빠진 독자들이 분명 많을테지만, 리타도 그 무리에 슬며시 동참해보고자 합니다. 처음 알랭드 보통과 만나게 되었던 , 봄병앓이에 흐느적거릴 때 링겔주사처럼 만난 에 이어 가을에는 터키쯤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을 만나고야 말았습니다. 그가 읽은 수 많은 책들과 딱 그만큼 많을 예술작품들에 대한 생각과 정리가 하나의 소설이나 에세이에 담겨져 슬쩍슬쩍 자랑하는 듯한 것도 얄밉지 않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그가 표현해내는 섬세한 감정의 묘사에 수긍했기 때문일 것이고, 누구나 꿈꾸고 희망하는 것들에 대한 고민을 충분히 해주어 대리충족을 주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에서도 이전의 그의 책들에서처럼 조금은 얄망스럽고 까칠한 화자의 태도는 유지하면서도(여성에 대한 취향이나 습성들까지도 드러나기도 .. 2012. 5. 22.
<가격은 없다> 누가 절대가치를 말하는가 ‘자기는 나를 얼마만큼 사랑해?’라고 물어본다면 대개 뭐라고 대답하세요? 대놓고 사랑의 가격을 물어보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우리는 종종 어떤 대상의 가치를 가늠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그것의 절대가치를 알아내는 것이 아니라 다른 비교할 무엇이 있을 때, 나름의 판단을 해서 가치를 결정하고는 하죠. 즉, 상대적인 가치를 매기는 데에 더 익숙하고 편안함을 느끼는 것입니다. 는 가격이 이런 맥락에서 절대가치라는 것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오랜 기간 동안 다양한 실험을 통해 밝혀진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가 쉽게 넘어가기 쉬운 가격이라는 것에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에요. 흥미롭게도, 이 책을 쓴 사람은 마케팅이나 경제 전문가 혹은 심리학자가 아닙니다. 저자는 윌리엄 파.. 2012. 5. 8.
<마켓 3.0> 새로운 시장을 이해하자 인간 중심으로 운영되는 동시에, 높은 수익을 내는 기업이 가능할까? 리타가 하고자 하는 기업도 인간이 중심이고 인간이 행복한 그런 것입니다. 나도 고객도 그리고 사회에도 조금이나마 기여를 할 수 있는 그런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마케팅, 브랜딩의 석학인 필립 코틀러의 에서는 '공동창조'와 '협력'이라는 키워드로 사회적 흐름을 반영한 기업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가슴 뛰는 미래비전을 함께 만들어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말이죠. 웹2.0이나 미디어2.0이라는 말이 익숙하고 이제는 웹3.0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러한 점에서 마켓3.0은 이러한 웹, 미디어의 급속한 환경변화에 의해 촉발된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의사반영이 가능한 트렌드를 반영한 지금의 시장상황을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2012. 4. 23.
<4시간> 일주일에 4시간으로도 충분해! 얼마 전 뉴스에서 어느 출판사에서 일 6시간 근무를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주5일제가 실시될 때만해도 갑자기 늘어나게 된 여가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평일에서조차 회사에서 머무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는 경향입니다. 모바일 기기 등의 발달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도 업무처리 능률이 떨어지지 않다보니 아마도 물리적 공간에 직원들을 몰아 넣는것만큼 비생산적인 일이 또 없을 것도 같아요. 이미 베스트셀러였다고 하는데, 저는 최근에서야 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는 시점이라서 이런 책이 더 눈이 가게 되고 또 도움을 많이 받게도 되는 것 같아요. 은 소위 뉴리치라는 티모시 페리스의 책입니다. 그는 프린스턴을 나오고 직장을 박차고 나와.. 2012. 4. 1.
알랭드보통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하정우, 공효진이 주연한 영화가 얼마전 개봉했습니다. 이라는 영화죠. 참 타이밍이 절묘하다고 느낀 건, 리타가 최근 라는 책을 읽었고, 그 전에는 가수 짙은의 이라는 노래를 즐겨들었기 때문입니다.(towsome이라는 노래에서는 를 읽는 여자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어느 것에 흥미가 동하면 사람은 그것에만 집중하게 되어 마치 운명이라도 되는 양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왜 내가 이 책에 마음이 동하였고 노래나 영화에서도 그렇게 감동을 받았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을 향하고 있는지도 알아보고 싶어집니다. 에서는 보통의 책에서 모티브를 다수 따왔을 뿐 아니라 보통의 책인 의 문학이라는 장르를 영화라는 다른 장르에서 두드러지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액자식 구성은 맥락을 끊기.. 2012.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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