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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일상의 전환188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아이와 함께 동해 겨울 여행 추천 도째비는 도깨비의 방언이다. 강원도 동해시가 2021년 문을 연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59m 높이의 아찔한 전망대가 시선을 압도한다. 새파란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바람소리를 듣다보면 그간의 스트레스가 멀어지는 것 같다. 겨울의 동해바다는 그 나름의 매력이 있는 법이다. 비록 해변의 바다 물장구는 하지 못하더라도 새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따라 새 하얗게 부서지며 예쁘게 해변을 수놓는 장면을 눈에 담는 것만으로도 겨울 여행의 값은 다한 셈이다. 도째비골은 동해 바다 내려다보며 바라보는 감상도 좋지만 가파른 골짜기를 내려 바닷가를 따라 돌며 걸어보는 산책코스가 잘 되어 있어서 두어 시간 천천히 동해의 풍광을 맞아보는 코스로 딱 좋다. 게다가 해변쪽으로 나가면 길가에 즐비하게 늘어선 횟집이며 카페를 골라 들어가 .. 2023. 12. 10.
동해 거동탕수육, 문어가 들어간 독특한 탕수육 모처럼 겨울의 동해 여행을 왔는데 동해시에서 맛있다는 맛집은 한번 들러줘야 여행이 완성되는 것 같은 기분이다. 전날 해산물은 푸짐하게 먹었으니 횟집보다는 다른 메뉴가 좋겠는데 딱히 떠오르는 메뉴가 없었는데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거동탕수육이다. 추위에 떨면서 여기저기 관광하고는 뜨끈한 짬뽕국물이 동하기도 하지만 문어가 들어간 독특한 탕수육의 맛이 구미가 당기기도 하였다. 사실 엄마가 만들어주신 소스에 설탕이 덜 들어가서 담백하고 고소한 탕수육이 가장 맛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그때의 엄마 탕수육은 맛보기가 여간 어려우니까. 입소문이 나서 그런지 사람이 많아서 항상 줄을 선다고는 하는데 우리는 조금 늦은 점심에 들러서인지 문앞 키오스크 예약하고 거의 금새 입장할 수 있었다. 키오스크에서 핸드폰 번호.. 2023. 12. 4.
동해여행 도째비골에 가면 도째비 빵 먹어요 역시 겨울 바다는 극도로 차가운 청량감이 있다. 서해의 따뜻한 느낌이나 남해의 순수한 느낌과 다르게 동해의 바다는 짙은 파랑에 기운도 센 파도가 무슨 살얼음처럼 힘차게 부서지기를 반복하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겨울의 동해를 만나러 갔다. 이번에는 강릉이나 속초가 아니라 삼척과 동해를 둘러보았는데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다보니 아이와 돌아볼 수 있는 관광에 신경을 좀 더 쓰게 되었다. 왜 이제 다녀왔을까 싶은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50m 높이에서 내려다보는 동해바다의 아찔함도 정신이 번쩍 띄어 좋았고 순식간에 미끄러져 내려가는 미끄럼틀도 정말 스릴있는 경험이었다. 도째비는 도깨비의 방언이라고 한다. 그래서 스카이밸리 곳곳에 도깨비 조형물이 마련되어 있다. 높은 경사의 언덕을 걸어 내려가면 또.. 2023. 12. 3.
편스토랑 이상엽 해물짬뽕비빔밥(feat. GS25) 리뷰 모처럼 저녁시간 요리 방송 프로그램을 보는것만큼 식욕을 자극하는 것은 없다. 출연자들의 갖은 센스를 담은 새로운 요리는 그동안 '아는 맛'말고 조금은 색다른 맛을 찾는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기기 충분하다. 특히 편스토랑이 낳은 스타라고 할 수 있는 류수영의 쉬운 집밥 요리 레시피는 가족을 생각하는 아빠의 마음이 담겨있으면서도 요란스럽지 않은 재료로 맛을 낼 수 있어서 사랑을 받았다. 그간의 사랑을 증명이나 하듯 벌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 200회를 맞았다. 그 기념할만한 회차의 우승자는 바로 예비 새신랑인 배우 이상엽이었다. 경쟁자였던 이정현과 남윤수도 멋진 요리를 선보였지만 내가 생각했을 때는 편의점이나 밀키트로 상품화 하기에는 이상엽의 해물짬뽕비빔밥이 매력적이었다. 해물짬뽕비빔밥의 요리재료는 밥, 목살,.. 2023. 12. 3.
목화반점, 탕수육이 손흥민이면 짬뽕은 김민재 고소한 반죽이 입맛당기는 탕수육 전문 중화요리 식당인 아산에 있는 목화반점에 다녀왔다. 하도 줄서서 먹는 집이라 그래도 그렇지 차로 두어시간이나 찾아갔는데 거기서 또 한시간 40분을 기다려서 들어가서 맛을 볼 수 있었다. 월요일은 휴무이고 영업하는 날에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굵고 짧게 영업한다. 오랜 시간 바깥에서 기다리다 보니 식사 마치고 나오는 손님들 중 많은 수가 탕수육 포장을 해서 나오는 것 같았다. 그 손님들은 이왕 와서 기다리는 시간이 억울해서였는지 아니면 진짜 맛이 있어서인지 추가 주문을 한 건지 아니면 애시당초 포장 손님이었는지 싶은 생각으로 시간이 흘렀다. 일단 들어가면 안쪽 방 5개, 홀 10개 정도 테이블이 있는데 주문하고 음식은 제법 금방 나오는 편이었다. 탕수육 외에 양장피.. 2023. 11. 5.
카바레식당, 한양대 에리카 앞 일본식 카레로 점심 데이트 추천 오롯이 한그릇에 담긴 식사를 마주할 때 만족감은 아는 사람들은 아는 맛이다. 푸짐한 한상차림으로 반찬이나 메인 요리를 나누어 먹는 한식도 매력이 있지만 내게 주어진 그릇들이 오밀조밀 하나의 쟁반 위에 자리 잡고 있고 그 속에 이런저런 색감과 식감으로 기대를 한껏 부추기는 음식을 내려다 보는 맛이란 이미 배가 부르다. 그런 메뉴들이 많은 것이 일본음식인것 같다. 카레전문점은 그런 메뉴들로 준비가 되었는데 이날 따라 돈가스가 먹고 싶고, 카레우동도 먹고 싶고 나베도 먹고 싶고 그랬다. 다행히 일행이 나베를 주문하고 나는 돈까스덮밥을 시켰는데, 결과적으로는 나베의 승이라고 할 수 있다. 카레 전문점 들어가서 돈가스덮밥을 먹었다는 게 뒤늦게 아쉽기는 했지만 나중에는 조금 나누어 먹었던 나베를 먹어볼 생각이다. .. 2023. 11. 5.
산본 오로라테이블, 집밥같은 브런치를 원해? 브런치 전문 카페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평일 낮 느즈막한 오전 여유롭게 즐기는 간단한 식사이면서 인테리어, 식기, 음악, 풍경 등 음식 외의 요소들도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같고 여유로운 소소한 호사스러움만큼의 비용이 조금 더 든다는 특징이 있을것 같다. (오로라테이블이 이사를 했다고한다 이름도 포트럭으로 바뀌었고 등촌칼국수 건물로 이사했다고한다 메뉴도 일부 변경되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서점 들렀다가 알게 된 음식점인데 늦은 오후시간에는 항상 문이 닫혀있길래 동생이 늘 궁금하게 생각했던 음식점이 있어서 한번 가보자고 해서 들렀던 오로라테이블. 오로라테이블은 브런치카페라서 오전부터 오후 2시반까지만 영업해서 동생은 문이 닫힌 때를 많이 본 것이었다. 게다가 오로라테이블은 위에서.. 2023. 11. 5.
새솔동 수미정, 장어구이를 화목하게 즐기기 숯불에 구워 먹는 장어는 담백하고 고소해서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삼겹살만큼 자주 즐기는 음식은 아니지만 가끔씩 먹으면 보양되는 기분도 나고 특유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에 폭신한 식감까지 만족도가 높은 메뉴라고 할 수 있다. 생긴 지는 한참 되었는데 새솔동 수미정을 이제야 다녀왔다. 2층에 위치해서 내부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밖에서는 알 수 없었는데 막상 도착하고보니 따뜻한 조명에 인테리어가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모임장소로도 손색이 없어 보였다. 우리 다녀온 날도 부모님 모시고 두 세 테이블 자리 잡은 팀들도 보이고 창가쪽 가족 단위로 음식을 즐기는 손님들이 대부분이었다. 일단 초저녁 시간임에도 이미 사람들이 꽉 들어찬 것으로 보아 맛집이로구나 하는 생각에 자리가 없어서 대기하는 사람들을 보고도 그래도 좀 .. 2023.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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